현대중공업이 기업분할에 따른 경영 효율성 개선 전망이 나오면서 상승하고 있다.

7일 오전 9시21분 현재 현대중공업은 전날보다 4500원(2.71%) 오른 17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이날 현대중공업의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19만원으로 올려잡았다. 유재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진행된 비용절감 노력으로 원가구조가 향상됐다"며 "기업분할을 통한 독립경영의 효율성 개선까지 나타난다면 개별 기업들의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27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회사를 조선·해양, 전기·전자, 건설장비, 로봇 등 4개 법인으로 나누는 사업분할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오는 4월1일자로 현대중공업(조선·해양·엔진),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전기·전자), 현대건설기계(건설장비), 현대로보틱스(로봇) 등 4개 개별회사로 전환된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