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카는 이달 중순께부터 서비스를 시행하기로 했다. 서비스에 투입되는 차는 수소차 15대와 전기차 27대 등 모두 42대다. 수소차 차종은 2013년부터 세계 처음으로 양산된 현대자동차의 ‘투싼ix’이며 전기차는 쏘울과 아이오닉이다. 회사 측은 전남대 조선대 등 광주시내 주요 대학 및 거점지역에 이들 차량을 배치하기로 했다.
카셰어링은 차량을 예약해 자신의 위치와 가까운 주차장에서 차를 빌린 뒤 반납하는 제도다. 현재 개발을 마무리 중인 스마트폰 앱(응용프로그램)으로 이용시간과 인수·인계할 지역을 선택해 차량을 이용시간만큼 주행한 뒤 다른 이용자에게 넘겨주면 된다. 대여료는 수소차가 30분당 3950원이고 전기차는 3120원이다. 주행요금은 전기차가 ㎞당 55원, 수소차는 110원이 각각 추가된다. 대여료는 일반차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주행요금은 일반차(㎞당 160~180원)보다 저렴하다.
제이카는 중소 전기차 업체에서 경영기획을 담당하던 강오순 대표와 엔진 컨트롤을 연구한 이진희 마케팅 이사가 뜻을 합쳐 2015년 출범했다. 강 대표는 “카셰어링 후발주자로 뛰어들어 차별화하기 위해 수소차로 정했다”며 “자동차 관련 창업 지원과 현대자동차 등 투자와 수요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광주를 사업 지역으로 택했다”고 설명했다.
제이카는 현대차그룹의 수소펀드 자금을 운용하는 계열사 현대기술투자와 신기술 사업펀드를 관리하는 L&S벤처캐피탈로부터 총 20억원을 유치해 차량 등을 임차·구매했다. 차량 사후관리는 현대차가 맡는다.
이 회사는 내년에 전남 지역으로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해 총 150대의 수소·전기차를 운영하기로 했다. 2020년까지 300대를 운영한다는 전략이다.
강 대표는 “전남대 광주과학기술원 등 대학가 위주의 운영에서 관광·출장 수요를 감안해 송정KTX역 인근 1913송정시장 등지로 사업 영역을 넓혀나갈 계획”이라며 “향후 모바일을 활용해 택시·출장정비 등 ‘친환경 자동차 종합 e모빌리티 서비스 기업’을 목표로 기업을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