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신입생 입학 중단…경찰대 개혁"
더불어민주당 경선 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사진)은 5일 고졸 신입생들의 경찰대 입학을 중단시키고, 12만명에 달하는 현직 경찰의 간부양성기관으로 전환하는 내용의 경찰대 개혁안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경찰대 출신에 대한 편중 인사로 경찰 조직 내부에 금수저·흙수저 논란이 꾸준히 야기되고 있다”며 “졸업했다는 이유만으로 간부로 임용되는 세계적으로 거의 유례가 없는 경찰 충원 구조상의 특혜는 중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서울 용산구 코딩 수업현장을 찾아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선 아이들에게 암기력보다 문제해결 능력을 길러줘야 하고, 그 핵심이 코딩 교육”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국회 교육문화위원회 소속이니 아이들이 4차 산업혁명시대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예산, 제도 등을 책임지고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이날 3선의 유성엽 의원(전북 정읍·고창)과 김유정 전 의원을 경선대책본부장과 캠프 대변인으로 영입했다. 손 전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 유 의원은 공무원이자 행정가, 정읍시장으로서 탁월한 능력을 보여줬고 국회에 진출한 뒤에는 당내 패권주의에 휘둘리지 않았다”고 영입 이유를 설명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경선 룰 협상 타결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김경진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후보자들에게 8일까지 시간을 주고, 그때까지 안 되면 최고위에서 개입해 강제로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는 이날 나란히 광주 조선대 해오름관에서 열린 바른정당 광주시당·전남도당 창당대회에 참석했다. 유 의원과 남 지사는 각각 ‘진보적 경제정책’과 ‘연정’ 등을 내세워 ‘보수 불모지’ 호남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