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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노골적인 '사드 보복'] 미·중, 내달초 정상회담 추진 '사드 해결' 분기점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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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핵·경제 갈등 풀지 주목
    도널드 트럼프(왼쪽), 시진핑
    도널드 트럼프(왼쪽), 시진핑
    미국과 중국이 다음달 초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3일 보도했다.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한반도 배치 문제를 둘러싸고 정면충돌 양상을 보이고 있는 양국이 갈등 해결의 계기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아사히신문은 이날 미 정부 관계자와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달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워싱턴DC를 방문할 예정이지만 미국 내 다른 곳에서 만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앞서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은 지난달 27일 백악관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허버트 맥마스터 국가안보보좌관 등을 만났다. 양 국무위원은 당시 미국 측에 이달 중순까지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가 끝난 뒤 두 나라가 조기에 정상회담을 여는 게 좋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오는 7월 독일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첫 만남을 가질 것으로 예상됐다.

    아사히신문은 “미·중 간 조기 정상회담은 시 주석이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며 “올가을 최고지도부가 교체되는 제19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앞두고 이른 시기에 대미 관계를 안정시키고 싶은 의도가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미국 측에서는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이달 중국을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문이 이뤄지면 정상회담에 앞서 논의 안건을 사전 조율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취임 후 한 달여 만에 시 주석과 첫 전화통화를 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하겠다고 언급하는 등 화해 제스처를 보냈다. 시 주석도 양국 간 협력을 강조해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높였다.

    워싱턴=박수진 특파원/김동욱 기자 ps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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