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우리 당은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계획) 배치의 졸속 추진도 단호히 반대하지만, 이를 빌미로 대국답지 않은 도를 넘는 중국 태도에도 단호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중국의 보복조치가 도를 넘고 있다. 중국 진출 한국 기업에 대한 무차별 디도스 공격과 불매운동·수입불허가 조처되고 일부 매체는 영토공격을 거론해 심각히 우려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한령(限韓令)·금한령(禁韓令) 같은 외교 외적인 보복조치로는 당면한 현안을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밝힌다”며 “중국 당국의 현명한 태도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