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한경 머니로드쇼] 매월 수익 따박따박…'일드 상품'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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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투어 시작
브라질 국채 두 달새 1조 팔려
브라질 국채 두 달새 1조 팔려
매월 또는 매분기에 수익을 쪼개서 지급하는 ‘일드(yield) 상품’이 뜨고 있다. 연 이자가 1.5% 미만인 은행 정기예금보다 최소 서너 배 높은 이자를 주는 상품이 많은 데다 꼬박꼬박 현금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2일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국내 주요 어덟 개 증권사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 28일까지 증권사 창구에서 팔린 브라질 국채는 9858억원에 달했다. 중소형 증권사 판매 금액을 합치면 이미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작년 전체 판매액(9216억원)을 두 달 만에 뛰어넘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일드 상품은 월간, 분기, 반기 단위로 연 5% 이상의 수익금을 나눠 지급하도록 설계돼 있다. 연 10% 안팎의 이자를 지급하는 브라질 국채는 대표적인 일드 상품이다. 월지급식 주가연계증권(ELS)에도 1~2월 8919억원이 몰렸다. 매달 상환 조건을 충족하면 연 5% 정도의 수익을 12개월로 나눠 지급한다. 매월 배당금이 나오는 부동산펀드도 ‘완판(완전판매)’ 행렬이다. 지난달 20일 판매를 시작한 서울 삼성동의 한 오피스빌딩 공모펀드에는 우리은행과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사흘 만에 330억원이 모였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2일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국내 주요 어덟 개 증권사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 28일까지 증권사 창구에서 팔린 브라질 국채는 9858억원에 달했다. 중소형 증권사 판매 금액을 합치면 이미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작년 전체 판매액(9216억원)을 두 달 만에 뛰어넘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일드 상품은 월간, 분기, 반기 단위로 연 5% 이상의 수익금을 나눠 지급하도록 설계돼 있다. 연 10% 안팎의 이자를 지급하는 브라질 국채는 대표적인 일드 상품이다. 월지급식 주가연계증권(ELS)에도 1~2월 8919억원이 몰렸다. 매달 상환 조건을 충족하면 연 5% 정도의 수익을 12개월로 나눠 지급한다. 매월 배당금이 나오는 부동산펀드도 ‘완판(완전판매)’ 행렬이다. 지난달 20일 판매를 시작한 서울 삼성동의 한 오피스빌딩 공모펀드에는 우리은행과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사흘 만에 330억원이 모였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