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간 1510억원 계약한 추신수, 작년 4차례 부상자명단 올라"
텍사스주 지역 매체 ‘스타 텔레그램’은 2일 추신수와 텍사스의 계약 시점부터 지금까지 활약을 되짚으면서 “우리 지역(텍사스)이 겪은 최악의 계약과 비슷하거나 어쩌면 그보다 더 나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추신수는 2014시즌을 앞두고 텍사스와 7년 1억3000만달러(약 1510억6000만원)의 초대형 계약을 했다.
하지만 너무 자주 부상에 시달렸다. 지난해에는 네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오른 탓에 전체 정규시즌의 3분의 1도 안 되는 48경기만 뛰었다. 시즌 성적은 타율 0.242(178타수 43안타), 7홈런, 17타점, 27득점에 그쳤다.
이 매체는 “추신수는 박찬호와 함께 (텍사스 연고지인) 댈러스·포트워스 지역에서 이번 세기 최악의 계약”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또 “우연히 두 선수 모두 한국 출신”이라며 “어쩌면 우연이 아닐지도 모른다. 둘의 뒤에는 스콧 보라스가 있다”고 비아냥댔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