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공단스포원(이사장 김병곤)이 오는 3일 올해 첫 자체 경주를 시작으로 2017년 한 해 동안의 힘찬 레이스에 시동을 건다.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열리는 부산경륜의 2017년 개장경주는 각 등급별 최고의 경륜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며 금정경륜장의 밸로드롬을 뜨겁게 달군다.

이번 개장경주는 9레이스(선발급 3R, 우수급3R, 특선급3R)가 자체경주로 진행된다. 이 중 3경주는 전국(광명, 창원경륜장)에 송출돼 교차투표로 진행된다.매일 20경주가 낮 12시부터 오후 7시55분까지 개최된다.

공단은 올 한 해 동안 모두 38주간 금ㆍ토ㆍ일요일마다 6~9레이스(선발급 3R, 우수급3R, 특선급3R)자체경주를 펼칠 예정이다. 공단창립기념일이 있는 주간에는 특선급 선수가 대거 참여하는 특별경륜 행사를 갖기로 했다.

공단은 올해 4007억원의 매출목표를 정했다.고객에게 신뢰받는 고객만족 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건전한 레저문화를 확산해나가며 시민에게 사랑받는 공기업이 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오는 5월에는 해마다 인기를 누리는 “어린이경륜왕 선발대회”,공단창립기념일이 있는 7월에는 경륜 최강자들이 출전하는 “특별경륜”을, 10월에는 시민과 함께하는 “자전거 대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스포원은 주요사업인 경륜ㆍ경정사업으로 2003년 설립부터 2016년까지 14년간 3조775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를 통해 레저세, 교육세 등 매년 300~350억원의 지방세를 납부했다. 지금까지 총 2658억원의 세금 납부로 지방재정에 기여하는 등 효자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스포원은 2017년 개장을 기념해 부산 금정경륜장을 찾은 경륜팬들을 위해 다양한 고객사은행사와 이벤트를 펼친다.개장경주가 열리는 3일간 금정경륜장 및 광복ㆍ서면지점에 입장하는 고객들에게 매일 따뜻한 전통차를 제공한다. 경주 마지막날인 3월5일에는 TV, 자전거, 경주구매권 등 41종의 다양한 경품을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경륜장 바깥 수변광장에서는 ‘스포원 아트마켓’이 상설로 열려 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의 장을 제공한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