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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시 '심리의 함정'에 빠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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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증권 보고서
    한국의 기업 관련 지표들이 개선되는데도 개인들은 주식 투자에 소극적인 ‘심리의 함정’에 빠져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증권은 27일 ‘심리의 함정에서 탈출하자’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심리의 함정이란 투자자들이 과거의 비관적인 투자심리에서 좀처럼 벗어나기 힘들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표현이다.

    삼성증권은 좀 더 구체적으로 한국의 시장 펀더멘털(기초체력)이 좋아지는데도 주가가 오르지 못하는 ‘디레이팅(de-rating)’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21일 1년7개월 만에 2100선을 넘어선 뒤 더 오르지 못한 채 그 자리에서 소폭 오르내리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7일 8.60포인트(0.41%) 내린 2085.52에 장을 마쳤다.

    박성현 삼성증권 연구원은 “수개월째 수출과 기업 실적 지표가 개선되고 있지만 시장 참여자들의 투자심리는 여전히 약하다”며 “주식형펀드에서 자금이 유출되는 현상이 이런 심리의 방증”이라고 분석했다. 올 들어 국내 주식형펀드에서는 1조6650억원이 순유출됐다.

    박 연구원은 투자심리가 바닥인 지금이 오히려 투자에는 적기라고 말했다.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것을 확인한 뒤 주식을 사면 이미 주가가 일정 수준 오른 가격대에서 사야 한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투자심리는 말 그대로 마음을 쉽게 바꾸기도 한다는 뜻”이라며 “수출과 기업 실적이 함께 호전된 2000년대 중반과 2010년에 주가가 급등한 사례가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투자심리가 바닥일 때 주식을 매수하면 당장은 불안할지 몰라도 투자의 열매는 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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