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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학주의 Honor Club] 면역항암제 전문업체 `유틸렉스`···내년 상반기 상장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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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월 23일 밤 8시 30분진행 : 원상필 앵커출연 : 김학주 한동대학교 교수 / 유틸렉스 박형순 CFO캐스터 : 엄지민Q. 회사 소개박형순 : 유틸렉스는 면역항암제에 특화된 연구개발 업체입니다. 현재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는 T세포치료제와 항체치료제이며, 두가지 모두 인간의 면역세포 중 T세포를 이용하여 암세포를 살해하는 매커니즘을 가진 면역항암제입니다. T세포치료제는 암환자의 혈액을 채취하여 암세포를 죽이는 역할을 하는 T cell만을 분리하여 대량 배양한 후 다시 환자 몸에 주입하는 세포치료제로 임상 1상에서 우수한 암 치료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였습니다. 항체치료제는 T세포의 수용체 중 면역반응을 활성화하거나 억제하는 수용체에 작용하는 항체로 현재 활발히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부 항체치료제는 동물효력 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근 시일 내에 비임상에 진입할 것으로 생각됩니다.Q. 회사의 설립 배경과 현재 규모는?박형순 : 유틸렉스가 보유한 파이프라인들은 모두 권병세 대표님께서 1998년 미국에서 귀국하여 울산대학교 화학생명과학부 교수로 재직할 때부터 개발되어 왔습니다. 권대표님은 본격적인 항암면역치료제의 임상을 위해 2008년 국립암센터로 옮겨 세포치료제 생산시설을 구축하였습니다. 이후 2014년까지 세포치료제 임상 및 항체치료제 개발을 진행해오다 좀 더 빠른 신약 개발을 위해 2015년 2월 회사를 설립하였습니다. 지난해 9월 가톨릭 성모병원에서 가산디지털단지로 본사를 이전하였고 본사와 같은 건물에 국립암센터 대비 4배 규모의 세포치료제 생산시설을 구축 중에 있습니다. 올해 4월까지 구축을 완료하고 밸리데이션까지 종료되면 올 연말부터 생산이 가능하게 되어 임상진행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입니다. 총 임직원수는 35명이며 그 중 박사 11명, 석사 11명일 정도로 연구중심의 회사입니다. 작년 8월과 9월 총 210억원 규모로 진행한 유상증자를 포함하여 설립 후 지금까지 305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였습니다.Q. 유틸렉스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김학주 : 면역기능을 조절하여 암을 극복하려는 노력은 바이오 업계 대세 중의 하나입니다. 이 부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업체입니다. 특히 권병세 박사의 브랜드 가치가 상당합니다. 교수의 가치를 SCI급 논문 인용 건수로 평가하는데 13,000건을 넘습니다. 권박사는 면역세포연구 분야에서는 세계적인 권위자이고, 노벨상 후보에 근접한 한국인 과학자입니다. 또 하나는 제품 적용의 다양성입니다. 바이오 신약 연구에 있어 안전성과 효능을 동시에 개선시키기 위해 약을 섞으려는 노력(Combo)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항체신약끼리 섞으려는 시도가 많은데 면역항암제는 암과 싸우는 T세포를 조절하는 기능을 갖고 있으므로 암과 직접 싸우는 다양한 약품과 쉽게 섞어 쓸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미래 신약의 경쟁력은 맞춤형 치료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유전자 분석이 활발하죠. 유틸렉스의 T세포 치료제는 환자의 혈액 속에서 환자마다의 항암 역할을 크게 하는 T세포를 골라 생산성이 높고 배양도 가능합니다.Q. 면역항암제 전문업체 BMS 주가 하락 이유는?김학주 : BMS는 기존 면역항암제인 Opdivo에 Yervoy를 combo하여 좋은 성과를 기대했는데 결과는 기대보다 실망스러웠습니다. 지금 해당 시장은 주도권이 결정되지 않아 경쟁이 더 치열해졌습니다. Merck의 Keytruda가 합성신약과 combo를 추진하고 있고, Roche나 Astrazeneca도 이 부분에 뛰어 들고 있습니다. 즉 주도권을 잡는데 혈안이 되어 있고, 그럴수록 유틸렉스 같이 유능한 업체에게는 사업기회가 많아질 것이라 봅니다. 특히 기존 면역항암제는 모두 T 세포의 면역반응을 저해하는 molecule을 blocking 하는 기전인데 반해 유틸렉스가 보유한 면역항암치료제는 1) 살해 T세포의 면역반응을 활성화 시키거나, 2) 면역반응을 저해하는 T세포를 암세포를 살해할 수 있는 T세포로 전환시켜주는 기전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존 글로벌 업체의 신약과 combo의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Q. 항암제 개발 기업으로서의 유틸렉스의 차별성은?박형순 : 먼저 세포치료제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 말초 혈액에는 약 1억개 정도의 다양한 T세포가 존재합니다. 이중 암을 죽일 수 있는 T세포만을 분리 배양하는 기술을 저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하였습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저희 세포치료제는 고형암 속으로 침투가 가능하며 생체 내에서 효과적으로 증식하고 또한 기억되어 장기효과를 가능하게 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실제로 암을 공격하는 항암 T 세포는 십만분의 1로 존재하는데 저희의 기술로 배양, 증식했을 때 85% 이상이 항암 T세포인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즉, 다른 면역세포 치료제에 비해 암항원 특이성이 월등히 높은 치료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또한 50ml의 적은 혈액으로 제조 가능하며 현재 제조 기간은 4주로 환자들이 다소 길다고 느낄 수 있는데 최근 보름으로 줄이는 공정이 개발되어 더욱 짧은 기간 내에 생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음 항체치료제를 설명드리겠습니다. 면역반응을 활성화시켜주는 항체치료제는 반감기가 길고 투여량이 적어 적은 용량으로 타사 개발제품과 동등한 효과를 낸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또한, 저희와 같은 4-1BB receptor를 Target으로 한 항체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글로벌 제약회사의 임상시험에서 부작용으로 간독성이 나타난 사례가 있었는데 저희는 투여 용량을 줄일 수 있어서 간독성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면역반응을 억제하는 T세포를 암을 죽일 수 있는 T세포로 전환시켜주는 항체는 전 세계적으로 아직 개발되고 있지 않은 항체치료제로 유수의 다국적회사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신약 후보물질입니다.Q. 임상결과 및 기술이전 진행 상황은?박형순 : 세포치료제 EBViNT는 현재 임상 2상 준비 중이며 임상 1상은 2014년에 종료되었습니다. 임상 1상시 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험을 하였고 그중 2명이 complete response(암크기 100% 감소, 완치)판정을 받았고 2명이 partial response(암크기 50~99%감소)판정을 받았습니다. TERTiNT와 WTiNT의 경우 임상 1상 진행중입니다. 항체치료제 EU101은 전임상 단계로 다양한 체크포인트 억제제와 병용 또는 항암화학요법과 병용 시 종양제거에 우수한 효과가 있다는 것을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 하였습니다. 세포치료제와 항체치료제 모두 중국에 기술이전 논의를 진행 중입니다. 빠르면 상반기 내 결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단기적으로 중국부터 시작해서 미국, 유럽 등 전 세계로 라이선스 아웃을 진행 할 예정입니다.Q. 바이오 이슈 점검김학주 : 먼저 좋은 소식은 트럼프가 FDA 신약 승인 절차 및 기간을 간단하고 짧게 해 주겠다고 약속한 점입니다. 사실 그 동안 FDA가 지나치게 엄격한 기준을 갖고 있던 부분도 있었는데 hurdle이 낮아지는 만큼 더 많은 신약이 출시될 수 있습니다. 그 약들의 매출이 그 만큼 늘지는 않겠지만 개발 쪽에 집중하고 있는 한국업체에게는 그 만큼 기회가 많아지리라 예상됩니다. 나쁜 뉴스는 트럼프의 여행 금지 선언입니다. 바이오 업계는 고급 연구인력에 의해 주도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바이오산업을 주도한 이유도 외국인을 차별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현재 미국 바이오 전문 인력 가운데 52%는 해외 인력입니다. 물론 트럼프는 중동 7개국에 대해 출입국을 제한했고, 그것도 일시적으로 효력 정지된 상황이나 해외 바이오 전문 인력들은 언제 그들에게 차별적인 조치가 나올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일 수 있습니다.Q. 상장 계획은?박형순 : 지난해 말 NH투자증권과 주관사 계약을 맺고 상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시장상황 및 라이선스아웃 계약 시기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내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자세한 내용을 방송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매주 월~목 밤 8시 30분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스타 장외주식’은 시청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기 위해 온라인 방송을 개설하고 있다. 생방송 시간에 한국경제TV 와우스타 홈페이지나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와우스타 앱을 설치한 후 접속하면 참여 가능하다. 한편 ‘스타 장외주식’은 한국경제TV 강기수 부국장과 애널리스트 출신 원상필 교수가 진행을 맡고 있으며, 한동대학교 김학주 교수, 동부증권 김지수 과장과 박한PB, JWC투자컨설팅 조종욱 대표, 골든브릿지투자증권 박선림 과장 등이 패널로 함께하며 비상장 기업을 분석하고 있다. 그 외에도 주목받고 있는 비상장기업 CEO를 초대해 주력 사업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대표를 만나다`, 크라우드 펀딩 예정 기업이 출연하는 `렛츠 고 펀딩`, 새로운 산업 트렌드를 한발 앞서 점검하는 ‘트렌드 인사이트’, VC에게 듣는 투자 노하우 ‘벤처캐피탈에게 듣다’, 유망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스타트업 릴레이` 등의 다양한 코너도 진행된다.벤처스탁팀(wowstar@wowtv.co.kr)이무제PD mjlee@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기존 주도주 `조정 하락`, 낙폭 과대주 `반등` 기대ㆍ호날두가 공개한 슈퍼카 부가티 가격이...ㆍ`해피투게더3` 김슬기 "황정민 `돈이나 많이 벌어 이 XX야` 말에 쾌감" ㆍ박원순 시장 앞에서 자해한 남성 "당신이..."ㆍ‘해피투게더3’ 김슬기♥강하늘 핑크빛 케미 폭발…누리꾼 “작품하나 합시다”ⓒ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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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도 사고 싶다" 요청 폭주…美 뒤흔든 '핫템' 한국 온다

      지난달 미국에서 오픈런을 불러일으킨 '베어리스타 콜드컵'이 국내에 재출시된다.스타벅스코리아는 오는 29일부터 스타벅스의 대표 마스코트를 형상화한 베어리스타 콜드컵을 전국 매장에서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스타벅스코리아는 2023년 가을 프로모션 기간 한정 상품으로 베어리스타 콜드컵을 선보였다. 당시 준비된 모든 수량이 완판되면서 화제를 모았다.이후 지난 11월 미국에서도 동일 상품이 오픈런을 부를 정도로 인기를 끌자,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재출시 요청이 이어졌다. 어떤 음료를 담는지에 따라 달라지는 베어리스타의 모습을 SNS에 인증하는 게시물도 여럿 올라오고 있다.곰인형 모양의 베어리스타 콜드컵은 591ml 용량의 컵에 스타벅스 로고가 새겨진 굿즈다. 비니 모양의 실리콘 뚜껑과 그린 스트로우가 한 세트다.스타벅스는 매 시즌마다 텀블러, 머그 등 기획 상품(MD)을 내놓으며 '굿즈 맛집'으로 자리잡았다. 최근에는 작은 텀블러 모양의 ‘미니어처 텀블러 키링’을 내놨는데, 오픈런은 물론이고 리셀가가 정가의 7배 가까이 치솟기도 했다.스타벅스가 굿즈에 공들이는 건 소비자들의 발길을 묶어두는 '락인 효과'가 있어서다. MD 매출 자체는 전체의 10%로 큰 비중을 차지하진 않지만, 굿즈가 화제가 되면 스타벅스 매장을 방문하고 음료 주문까지 이어지는 효과를 볼 수 있어서다.실제 매년 연말마다 스타벅스 다이어리를 얻기 위해 여러 잔의 음료를 몰아서 구매하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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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백화점 판교점, 국내 최단기간 '연매출 2조' 달성

      현대백화점 판교점이 개점 10년 만에 연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국내에서 최단기간 연매출 2조원을 달성한 백화점이다.28일 현대백화점은 판교점 누적 매출이 전날 기준 2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판교점의 매출(1조 7300억원)보다 약 16%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올해(1월~10월) 국내 백화점 매출 신장률이 2%대 수준인 점을 판교점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의 럭셔리 상품 경쟁력이 연매출 2조원 돌파에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다. 현재 판교점은 현대백화점 전체 점포 중 가장 많은 96개의 명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판교점은 2015년 오픈 이후 루이비통을 비롯해 까르띠에·티파니·불가리·피아제·에르메스·그라프·디올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를 연이어 유치해왔다.특히 판교점은 초고가 시계·주얼리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판교점의 올해 럭셔리 워치·주얼리 부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1.4% 증가했다. 현대백화점 전체 점포의 평균(28.9%)을 크게 웃돌았다. 핵심 상권인 판교와 경기 지역의 탄탄한 배후 수요도 한 몫 했다. 판교점은 주변에 IT기업이 밀집돼 있어 젊은 고소득층 유입이 활발하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의 VIP 고객 중 20~30대 비중은 2023년 처음 30%를 넘어선 데 이어, 올해 32.5%를 기록하며 증가하는 추세다.판교점과 10km 이상 떨어진 광역 상권에서 찾는 원정 고객 수도 매년 늘고 있다. 광역 상권 고객의 매출 비중은 오픈 첫 해인 2015년 38.6%에서 올해 55.6%로 늘어났다. 이는 현대백화점 전점 광역 상권 평균 매출 비중(30%)보다 20%포인트 이상 높다. 연간 3000만원 이상 구매하는 전체 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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