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구로병원이 서울 서남부 의료기관 중 처음으로 감마나이프센터를 열었다고 22일 발표했다.

감마나이프 수술은 두개골이나 두피를 절개하지 않고 강한 감마선으로 머리속 종양이나 뇌혈관 기형을 치료하는 방사선 치료법이다. 병원은 뇌종양, 뇌전이암, 뇌혈관 기형, 뇌전증, 수전증 등 뇌신경 질환을 치료할 때 감마나이프센터, 뇌신경센터, 암병원 간의 협력진료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날 센터 개소식에는 김효명 고려대의료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은백린 구로병원장, 황택근 구로보건소장, 한동우 구로구의사회장 등이 참석했다. 은 원장은 “그동안 서울 서남부 권역에는 감마나이프센터가 없어 많은 뇌신경질환자가 치료를 위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야 했다”며 “센터 개설로 환자 불편을 줄일 것”이라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