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텍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2일 오전 9시 2분 현재 심텍은 전날보다 750원(6.58%) 오른 1만2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6.05% 오른데 이은 이틀째 강세다.

김갑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심텍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045억원, 영업이익은 164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와 교보증권 추정치를 상회했다"며 "2011년 이후 5년만에 분기 및 연간 최대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연간 매출액은 7920억원, 영업이익 402억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5.8%와 39.4% 증가했다.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은 환율이 우호적으로 작용한 면도 있지만 고부가 위주 제품믹스가 크게 개선된 데 기인한다고 김 연구원은 설명했다.

교보증권은 심텍의 2017년 연결 매출액이 8529억원, 영업이익은 5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7%, 24.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심텍의 현재주가는 올해 실적기준 주가수익비율(PER) 6.8배에 불과할 뿐 아니라 지난해 실적기준으로도 10배에 못 미친다"며 "올해 들어 주가가 충분한 조정을 보였기 때문에 부담 없는 매수구간으로 추천한다"고 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