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내년에 마흔…마음은 아직도 20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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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는 16일 발간한 매거진 하이컷 화보에서 아름답고 건강한 보디라인을 과시했다. 햇볕에 그을린 듯한 피부와 새까만 머리카락, 화장기를 옅게 거둔 얼굴에서 신비로운 분위기가 전해졌다.
이효리는 화보 촬영 뒤 이어진 인터뷰에서 6집 앨범 준비 과정과 데뷔 20주년을 맞는 것에 대해 진솔한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사실 전 앨범을 낼 생각이 없었어요. 언젠가 내야지 하는 마음만 있었지 구체적인 계획은 없었거든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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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언니가 열심히 준비하면서 신나 하는 모습이 저에게도 좋은 자극이 된 것 같아요. 그때부터 일사천리로 저도 회사를 계약하고 그동안 써놓은 데모곡을 다시 꺼내서 들어보고 그러면서 급속도로 앨범 진행이 된 거죠. 언니는 저에게 항상 선배로서, 친한 언니로서 격려와 동기 부여를 주는 존재인 것 같아요"라고 엄정화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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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세월이 참 빨리 지나간 것 같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그 안에서 많은 일이 있었기 때문에 천천히 지나간 것 같기도 해요"라고 지난날을 회상했다.
이어 "데뷔 몇 주년에 대한 큰 감회는 없어요. 근데 올해 서른아홉 살, 1년만 더 있으면 마흔이 된다는 게 조금 실감이 안 나더라고요. 마음은 아직도 이십대 같고 아직도 하고 싶은 게 많은데 내 나이가 벌써 사십이 됐구나 그런 생각이 들어요"라며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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