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난해 8월 시범 시행한 청년활동지원사업(청년수당)의 개선점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를 오는 20일 서울시청 시민청 바스락홀에서 연다. 지난해 청년수당을 받은 청년들의 특성과 해외 청년정책 등을 분석하고 서울시 청년수당 정책의 개선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서울시는 지난해 8월 취업이나 창업을 준비 중인 청년 2831명에게 월 50만원씩을 지급했다. 첫 달 지원을 하자마자 보건복지부가 직권취소 처분을 내려 현재 대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수당을 받은 청년들은 지원금의 39.9%를 취업이나 창업에 필요한 직접 비용으로 쓰고 13.3%는 간접 비용으로, 나머지는 구직준비·생활비 등으로 쓴 것으로 조사됐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