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
사진=방송화면
김인식 WBC 감독이 1차 목표를 공개했다.

김인식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감독은 1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호텔 리베라에서 열린 공식기자회견에서 "국내에서 열리는 큰 대회지만, 매번 그랬던 것처럼 1차 목표는 예선 통과"라고 밝혔다.

김인식 WBC 감독은 "네덜란드는 메이저리그 선수가 많이 투입돼 내야만 해도 메이저리그 '준 대표팀'이 아닌가 싶을 정도다. 투수도 센 편이라고 생각한다. 저희 조에서는 제일 강적이 아닌가 한다"면서 "대만과 이스라엘 역시 까다로운 구단"이라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앞서 대표팀은 1월 31일부터 괌에서 9명의 선수가 '미니 캠프'를 통해 미리 몸을 만들었다.

그곳에서 훈련하다 10일 귀국한 차우찬(LG)은 "괌에서 훈련한 5명의 투수가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좋았다"면서 "괌에 가지 않은 다른 투수도 컨디션이 좋다고 하더라. 남은 기간 잘 준비해 대회를 잘 치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안방마님으로 대표팀 투수를 이끌어야 할 양의지(두산)는 "부담되고 긴장도 된다. 리드는 결과론이다. 각 팀 최고의 선수가 출전하는 대회고, 안 좋은 성적이 나오지는 않을 거라 생각한다. 차우찬 선수 등과 호흡 맞춰서 좋은 경기 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