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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희정, 호남·PK서도 약진…'문재인 대세론' 흔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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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럽조사…문재인 29%·안희정 19%·황교안 11%

    "지지율 반짝 상승 아니다"
    '촛불' '태극기' 극한대립 상황서 통합 메시지로 중도·보수층 흡수

    문재인과 양강체제로 가나
    민주당 비문계, 안희정 지원 움직임…"당내 경선에선 역부족" 분석도
    안희정, 호남·PK서도 약진…'문재인 대세론' 흔드나
    새해 들어 안희정 충남지사의 지지율이 19%(10일 한국갤럽 조사)까지 급등하면서 ‘문재인 대세론’을 흔들 최대복병으로 떠올랐다. 안 지사의 약진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당내 대세론을 허물고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양강체제로 경쟁구도를 바꿔놓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안 지사의 도약은 ‘반짝 현상’이 아니라 지역별 세대별로 유의미한 변화가 감지된다. 야당 지지층의 표심 향배를 가늠할 수 있는 호남권 지지율이 20%까지 상승했다. 지난주 이재명 성남시장과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에 이어 4위였던 호남 지지율이 단숨에 문 전 대표(31%)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대연정을 제안하는 등 각종 정책공약에서 ‘우(右)클릭’ 행보를 보이면서 중도 보수층으로 확장성을 증명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안 지사의 캠프 대변인인 박수현 전 의원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퇴장 후 정권교체의 안정감이 확산되면서 유권자들이 후보자들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며 “특히 최근 ‘촛불’과 ‘태극기’로 대변되는 극단적 상황에서 안 지사의 ‘통합 메시지’가 먹혀들고 있다”고 말했다.

    세대별로 40대 이상 지지율이 급등한 것이 대표적이다. 50대 지지율에선 문 전 대표를 처음으로 제쳤고, 40대와 60대 이상에서도 문 전 대표와의 격차를 1~5%포인트로 좁혔다.

    향후 민주당 경선에서 안 지사의 ‘반전 드라마’가 현실화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온다. 당내 비문(비문재인)계를 중심으로 안 지사의 대연정론을 지원사격하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이종걸 전 원내대표는 10일 한 라디오에 출연해 “안 지사가 대연정을 주장하면서 새로운 ‘뉴 노무현’을 주창한 게 의미가 있다고 본다”며 “개혁진보 진영만으로는 집권하기가 어렵다. (정권이) 재편됐을 때 중도까지 더 넓게 국정을 나눠서 고루 공유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는 대원칙은 개혁진보 쪽에 경각심도 주고, 현실적”이라고 말했다.

    물론 안 지사가 ‘문재인 대세론’을 깨기에는 역부족이란 반론도 만만치 않다. 안 지사에 대한 민주당 지지층 지지율이 높아졌지만 아직까지 문 전 대표와의 격차는 크다. 안 지사의 민주당 지지층 선호도는 20%로 전주 대비 7%포인트 올랐다.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전주(64%)에서 7%포인트 하락했지만 57%로 아직까지 결선투표를 생략할 만큼 압도적 우위를 보이고 있다.

    문 전 대표 캠프 관계자는 “‘반기문 현상’ 제거 등으로 야당 지지층이 여러 선택지를 놓고 고민하면서 안 지사가 약진하고 있다”며 “당내 경선에 돌입하면 정권교체란 명분을 앞세워 지지층 결집현상이 나타나고, 대세론이 굳어지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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