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만 루슈디, 새 소설서 '트럼프 비판'…13번째 소설 '골든하우스' 9월 출간
인도계 영국 작가 살만 루슈디(69·사진)가 오는 9월 ‘오바마와 트럼프 시대’의 미국을 묘사한 소설을 출판한다.

루슈디의 열세 번째 소설인 《골든 하우스(The Golden House)》는 2009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취임 때부터 미국 문화와 정치의 파노라마를 배경으로 하는 소설이라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출판을 맡은 랜덤하우스는 “티파티(미 공화당 강경보수 세력)의 부상, 게이머 게이트(비디오 게임문화의 성차별 논쟁)와 정체성 정치,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의 후퇴, 무자비하게 야심차고 자기도취적이면서도 미디어에 정통한 악당의 반란”을 소재로 하는 소설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스포츠 메이크업과 염색된 머리카락을 한 ‘미디어에 정통한 악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빗댄 인물이라고 AP통신 등은 전했다. 루슈디는 지난해 미 대선 기간에도 “트럼프는 성적 약탈자”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