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옥주현-박은태, 4월 15일 개막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남녀 주연 확정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국의 첫 프란체스카와 로버트 킨케이드는 옥주현과 박은태로 결정됐다. 올 해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혀온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한국 초연이 기대에 걸맞게 실력과 인기 면에서 국내 최고로 꼽히는 두 배우를 동시에 캐스팅 했다. 옥주현은 미국으로 이민을 떠나 아이오와 주 농가에 정착한 이탈리안 여성 프란체스카로 분하고 박은태가 맡은 로버트 킨케이드는 마지막 카우보이로 불리며 세상을 떠도는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작가다.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뮤지컬 스타 옥주현은 조승우와의 첫 만남으로 화제가 되었던 ‘스위니토드’ 이후 6개월 간 모든 섭외를 고사하며 이 작품을 기다렸고, ‘프랑켄슈타인’ 이후 괴물 배우로 거듭난 박은태는 현재 출연 중인 ‘팬텀’을 마치고 휴식 없이 곧바로 연습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출연을 결정했다. 시대극 중심의 국내 대극장 뮤지컬들 속에서 현대를 배경으로 평범한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작품은 거의 드물다. 두 배우 모두 수많은 작품의 주연을 맡아왔으나 현대극에서 애절한 사랑의 주인공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화에서는 원작에 매료된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이 출연을 자청, 메릴 스트립과 열연을 펼쳤는데 사실 소설 속 ‘프란체스카’와 ‘로버트’는 그 보다 젊은 설정이다. 브로드웨이에서는 원작 소설에 가까운 나이대인 켈리 오하라(Kelli O’Hara)와 ‘스티븐 파스퀄(Steven Pasquale)이 주연을 맡았다. 옥주현 박은태의 한국 버전은 브로드웨이 버전보다 조금 더 젊고 강렬하고 시린 사랑을 표현할 것으로 보인다. 제작사인 쇼노트와 프레인글로벌 측은 “토니어워드에서 작곡상과 편곡상 등 음악관련 상을 휩쓸 정도로 음악이 훌륭하지만 그만큼 부르기 어려운 넘버가 많다. 또 한편으로는 감정선이 매우 중요한 드라마인 탓에 주연 둘이 마치 실제 사랑에 빠진 것 과 같은 호흡을 유지해야 한다. 결국 노래와 연기가 모두 최고인 배우가 원캐스트로 몰입하게 캐스팅 해야 하는, 어려운 숙제를 풀어야 했는데, 최적의 답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특히 옥주현과 박은태가 서로에 대한 감정이 절정에 다다랐을 때 부르는 듀엣곡 ‘One Second and a Million Miles’ 등 몇 곡은 뮤지컬 무대를 뛰어 넘어 대중적으로도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5년 뮤지컬 ‘아이다’로 데뷔한 옥주현은 ‘스위니토드’, ‘마타하리’, ‘엘리자벳’, ‘마리 앙투아네트’, ‘레베카’, ‘위키드’ 등 주연을 맡은 모든 작품에서 흥행에 성공, 골든티켓어워즈 여배우 부문 최다 수상 기록을 갖고 있다. 2007년 뮤지컬 ‘라이온킹’으로 데뷔한 박은태는 ‘팬텀’, ‘도리안 그레이’, ‘프랑켄슈타인’,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황태자 루돌프’, ‘지킬앤 하이드’, ‘모차르트’ 등에 출연했으며, 2014 제8회 더뮤지컬어워즈 남우주연상을수상한 바 있다.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아이오와주의 한 마을에서 평범한 삶을 살고 있던 프란체스카와 사진 촬영차 마을을 찾은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드의 가슴 시린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천재작곡가 제이슨 로버트 브라운(Jason Robert Brown)이 작사·작곡을 맡고, 토니상 및 퓰리처상을 수상한 마샤 노만(Marsha Norman)이 대본을 맡았다. 오는 4월 15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디지털이슈팀 유병철기자 onlinenews@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최순실 “고영태가 협박했다” 주장에 고영태 “게이트 협박한 적 없다”
    ㆍ`아침마당` 최백호 "저작권료? 많이 받는다" 솔직 공개
    ㆍ아이돌 1호 부부 ‘문희준, 소율’, 웨딩화보 공개
    ㆍ[공식입장 전문] 조우종♥정다은 아나운서 열애→결혼발표 “3월 중 백년가약”
    ㆍ최태원 SK회장 "그룹 지배구조 개편"…증권 매각 `가시화`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1. 1

      삼성전자, 오디오 신제품 공개…"단순 스피커 아닌 오브제"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사운드 기기 신제품을 공개한다. 삼성은 CES 개막 이틀전인 오는 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더 퍼스트룩’ 행사 열고 뮤직 스튜디오 7·5 두 종과 Q시리즈 사운드바인 HW-Q990H와 HW-QS90H를 공개한다. 뮤직 스튜디오는 가구 디자이너 에르완 부홀렉이 디자인해 스피커를 넘어 인테리어 오브제 역할을 한다. 스튜디오 7은 전방·좌우·상단 스피커를 탑재해 3D(3차원) 사운드를 자연스럽게 구현한다. 스튜디오 5는 인공지능(AI) 베이스 컨트롤을 통해 깊은 저음을 제공한다.Q시리즈 사운드바 플래그십 모델인 HW-Q990H는 TV 속 대화 소리를 화면 중앙으로 끌어올려 전달하는 ‘사운드 엘리베이션’ 기술을 적용했다. 이번 라인업에 추가된 HW-QS90H는 별도 우퍼가 필요 없는 올인원 사운드바로 설계됐다. 벽걸이와 테이블 탑설치를 모두 지원하며, 내장된 자이로 센서가 설치 방향에 따라 채널 분포를 자동으로 조정한다.이헌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2026년에도 음향과 디자인, AI 기능을 하나로 결합한 차세대 사운드 기기를 통해 어떤 공간과 일상에서도 풍부하고 표현력 있는 사운드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2. 2

      "환율때문에 내년 경기 최악"…기업경기전망지수 겨우 '77'

      고환율과 내수 부진의 여파로 국내 제조기업의 체감경기가 바닥을 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환율로 인한 비용상승 부담때문에 제조기업 대다수는 내년 1분기에도 경기 침체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2208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 28일 발표한 ‘2026년 1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는 7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100보다 낮으면 기업들이 경기침체, 높으면 경기호황을 예측하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 체감 경기 악화의 가장 크게 영향을 주고 있는 건 '환율'이었다. 고환율과 이로 인한 고비용 구조가 경기 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수출보다는 내수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기업의 BSI는 90을 기록했지만, 내수기업은 74에 머물며 전체 체감경기 상승을 저지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고환율에 따른 원자재 조달 비용 부담이 큰 중소기업(75)의 체감경기가 대기업(88)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저조했다.실제 환율 영향을 묻는 질문에도 응답기업의 38.1%는 '기업실적이 악화됐다'고 답했다. '고환율 효과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답한 기업은 8.3%에 그쳤다. 업종별로 보면 원재료 수입 비중이 높은 식음료(84)와 구리값 상승 직격탄을 맞은 전기(72) 등의 체감 경기가 좋지 않았다. 건설경기 침체에 고환율 부담까지 겹친 비금속광물은 40이었다. 반면 반도체와 화장품이 경기 회복 기대가 강했다. 반도체(120)는 인공지능(AI) 서버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폭증에 힘입어 기준치를 크게 웃돌았고, 화장품(126)은 K-뷰티의 글로벌 위상 강화로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3. 3

      롯데케미칼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중심 고부가 전환 본격화"

      롯데케미칼이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필두로 한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전환에 속도를 낸다. 내년부터 범용 석유화학 비중을 과감히 줄이는 대신 기술 장벽이 높은 첨단 소재에 대한 투자 비중을 대폭 높일 계획이다.28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전남 율촌산단내 ‘롯데엔지니어링플라스틱’ 공장은 내년 상반기 가동 준비를 마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연간 총 50만톤t규모의 국내 최대 단일 컴파운드 생산공장이 된다. 모빌리티, 정보기술(IT) 분야 주요 핵심 산업에 맞춤형 고기능성 소재를 공급하고, 점진적으로 미래형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도 생산할 예정이다. 회사는 배터리, 항공우주 등 분야에서 기존 플라스틱보다 가볍지만 강도는 강한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배터리 소재, 수소 등 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꼽은 분야에 대한 투자도 늘릴 계획이다. 자회사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인공지능(AI)용 고부가 회로박 및 배터리 동박 공급을 늘리고, 롯데SK에너루트·롯데에어리퀴드 에너하이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고압 수소출하센터 등의 운영을 확장한다. 주력 사업인 나프타분해설비(NCC) 부문은 강도 높은 구조개편을 단행한다. 지난 11월 대산공장 물적분할 후 HD현대케미칼과의 합병안을 제출한 데 이어, 여수산단에서도 한화솔루션, DL케미칼 등 인근 기업들과 설비 통합 및 조정을 추진 중이다.재무 건전성 개선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말레이시아 합성고무 회사 청산과 파키스탄 자회사 매각, 일본 화학기업 레조낙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