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살균처리 돼 위험성은 없어”충북 보은의 젖소농장에서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나온 가운데, 이 농장에서 생산된 우유가 신고 이전에 시중에 유통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날 최초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된 충북 보은의 195마리 규모 젖소사육 농장은 `혈청형 0형` 타입의 구제역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따라 이 농가에서 생산된 우유는 전량 폐기 조처된다. 신고 이전의 우유는 시중에 유통됐을 가능성이 크지만, 구제역은 사람에게 전염되는 인수공통전염병이 아니고 시중에 유통될 때는 살균처리가 된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한편 이번 충북 보은 젖소농장에서 발생한 `혈청형 0형` 타입의 구제역은 7가지 구제역 바이러스 가운데 현재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유형이다.하지만 해당 농장의 백신 항체 형성률은 20%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돼 백신 접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김경규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이 농가의 경우 지난해 10월 15일 마지막으로 백신 접종을 했다는 기록은 있는데, 항체 형성률이 20%"라며 "우리가 예상하지 못할 정도로 굉장히 낮은 수치"라고 밝혔다.이어 "백신 접종을 했더라도 냉장보관이 이뤄지지 않은 등의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삼성 스마트폰, 아시아 시장서 5위로 추락…中 오포 1위ㆍ`귀한손님` 된 싼커…명동 대신 강남 간다ㆍ희망키움통장, 6일부터 신규가입자 모집..자격조건 및 모집기간은?ㆍ하시은, 군살없는 래쉬가드 자태 `시선강탈`ㆍ3월부터 교통사고 합의금 보험사가 먼저 지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