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 "어른이라면 그래야 돼"…정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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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일찍 어른이 될 필요는 없어
![[책마을] "어른이라면 그래야 돼"…정말일까](https://img.hankyung.com/photo/201702/AA.13267571.1.jpg)
대부분 사람이 별다른 생각 없이 지키는 규칙들이다. 그런데 이런 규칙은 굳이 엄격하게 지켜야 할 전통도 아니고, 어긴다고 해서 법적으로 문제가 생기는 것도 아니다. 그저 무의식적으로 지키는 ‘존재하지 않는 규칙’일 뿐이다.
《너무 일찍 어른이 될 필요는 없어》는 이처럼 여러 규칙에 갇힌 어른들을 위한 책이다. 미국 출신 아티스트 겸 강연자인 저자는 “많은 어른이 무기력하고 과도한 책임감에 사로잡힌 것은 존재하지 않는 규칙들을 꼭 지켜야 한다고 여기는 심각한 ‘어른병’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어른병을 고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아주 작은 변화로부터 치유할 수 있다. 저자는 ‘라디오에서 신나는 음악이 나오면 록스타가 된 듯 춤추기’ ‘밤에 잠든 아이들을 깨워 잠옷을 입은 채 아이스크림 가게 습격하기’ 등 40가지의 사소하면서도 유쾌한 처방전을 제시하며 이렇게 말한다. “인생은 생각보다 길지 않다. 규칙을 과감히 깨고 당신만의 멋진 이야기를 만들어보라.”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