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전 대표는 이날 대구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연 데 이어 서문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위로하고 고충을 들으며 중도·보수층 표심 공략에 나선다.
최근 자신을 '강철수'라고 불러달라며 다소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안철수 전 대표는 지난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에 대한 불편한 심경을 내비친 바 있다.
안 전 대표는 문재인 전 대표가 지난달 20일 발간한 자신의 저서에서 "그때 (2012년 대선) 안철수 의원이 미국으로 가지 않고 함께 선거운동을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표현하는 사람이 많았다"라는 질문에 "그런 식의 아쉬움을, 이랬더라면 저랬더라면 하는 아쉬움들이 있지만 알 수는 없다"고 답한 것에 대해 "인류 역사상 누가 안 도와서 졌다는 말은 처음 듣는다. 선거는 본인 실력으로 당선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안 전 대표는 서문시장에 이어 대구종합유통단지, 성서공단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