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전시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삼성전자의 다양한 신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자료 삼성전자)
삼성전자 전시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삼성전자의 다양한 신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자료 삼성전자)
[ 김하나 기자 ]삼성전자가 북미 지역에서 냉난방 공조 시장의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30일(현지시간)부터 2월1일까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 냉난방 공조 설비 박람회인 ‘2017 AHR 엑스포(Expo)’에서 370㎡(약 112평) 규모의 전시관을 열고 북미 시장 판매 확대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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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R Expo’는 북미 최대 공조 전시회로 작년에만 약 4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북미와 중남미 지역 포함 공조 관련 거래선들이 방문해 최신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회다. 삼성전자는 냉난방 기기를 8개의 테마로 나누어 제품들을 선보였다.

난방기로는 ‘맥스 히트(Max Heat) 시리즈’를 전시했다. 영하 15℃에서도 100%의 난방 운전이 가능한 제품으로 이번 전시회에는 풀 라인업을 공개했다. 미국 북부와 캐나다 같은 겨울철 혹한 지역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는 게 삼성전자측의 설명이다. 가정용 벽걸이(RAC), 가정용 멀티(Free Joint Multi), 상업용(CAC), 대형 상업용 멀티(DVM) 등을 선보였다.

에어컨으로는 ‘CES 2017’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무풍에어컨’ 벽걸이형을 전시했다. 사용자가 원하는 쾌적 온도에 도달하면 2만1000개의 ‘마이크로 홀’을통해 균일하게 냉기를 분포하는 ‘무풍 냉방’이 가능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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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형 실내기인 ‘360 카세트’는 세계 최초 원형 구조로 되어 있다. 냉기가 수평으로 균일하게 퍼져 내려와 직접 닿는찬바람의 불쾌감을 없앤 제품이다. 북미 최대 용량인 단일 용량 18t의 ‘DVM S’와 높이를 300mm로 줄인 천정 매립형(Duct) 실내기도 선보였다.

이 밖에도 수냉식 시스템 에어컨인 ‘DVM S Water’가 전시됐다. 물로 열교환기를 식혀 외부 온도와 상관없이 고효율을 유지하는 제품이다. 통합 제어 시스템인 ‘DMS 2.5’와 호텔 관리 솔루션인 ‘Lynk HMS 시스템’ 등도 소개됐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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