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처음으로 대규모 물류단지가 조성된다.

제주도는 제1호 물류단지인 ‘제주항 배후 물류단지’ 개발을 위한 로드맵을 30일 발표했다. 물류단지 규모는 16만7000㎡이며 건설 방식은 특수목적법인 등 민간추진체 구성과 공공이 주도하는 두 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공공주도 방식은 오는 3월까지 물류단지개발지원센터를 구성하고 타당성 조사와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19년 9월 착공 예정으로 추진하고 있다.

신용범 도 해운항만물류과장은 “물류단지를 개발하면 비좁은 물류단지난을 해소하고 물류비용 상승 원인이 된 비규격 컨테이너를 표준 컨테이너로 대체할 수 있어 고질적인 저효율 물류체계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