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차기 회장 내정…연임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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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최고경영자(CEO)추천위원회는 26일 서울 광화문 KT 사옥에서 회의를 열고 황창규 회장을 차기 CEO(회장) 후보로 이사회에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이사회는 설 연휴가 끝나고 31일 회의를 열어 황 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추천하는 안건을 확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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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위는 이날 황 회장에 대한 면접 심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황 회장은 그간의 경영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경영 계획과 비전 등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회장은 지난 3년 임기의 경영 성과에 대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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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는 2분기 연속 4000억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3분기 만에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KT 연간 영업이익은 1조4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때 186%까지 치솟았던 부채비율도 지난 3분기 말 130%대까지 낮췄고, 최근 무디스의 신용 등급도 3년 만에 A 등급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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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사에서 KT는 청와대의 청탁을 받고 '국정농단'의 주역 중 하나인 차은택 씨의 측근을 마케팅 담당 임원으로 채용하고, 최순실 씨가 실소유한 회사에 68억원 규모의 광고를 몰아준 것으로 확인됐다.
KT 새 노조와 일부 야권 의원들은 황 회장이 '최순실 게이트' 연루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며 연임 반대 의사를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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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회장은 3월 주주총회에서 정식으로 재선임되면 2020년 주총까지 3년 동안 KT를 이끌게 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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