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1조' 네이버, 올해 덩치 더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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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사상 첫 1조원
올해 기술·콘텐츠 투자로 신성장동력 확보
AI·자율주행 등 미래 사업 박차
올해 기술·콘텐츠 투자로 신성장동력 확보
AI·자율주행 등 미래 사업 박차

네이버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1020억원, 매출액이 4조226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2.7%, 매출은 23.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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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올해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이용자를 확대하는 전략과 동시에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비용 부담을 감수하고서라도 국내 기술과 콘텐츠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어서 '수익성' 보다는 '외형' 확대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올 한 해 인공지능(AI)과 음성인식, 자율주행 등 미래 기술에 승부를 건다. 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네이버의 연구·개발(R&D) 투자 규모는 국내 인터넷 기업 중 가장 많다"며 "올해는 신사업 관련 스타트업(신생벤처기업)과 인력에 대한 투자를 더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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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분야에선 네이버와 라인이 함께하고 있는 '프로젝트J'를 중심으로 가상 비서를 개발 중이다. 박 CFO는 "24시간 언제나 사용자와 함께 하는 가상 비서 서비스를 만들고 있다"며 "올 상반기 중에 스마트 스피커가 출시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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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스노우가 영상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 되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사업 초기인 만큼 올해는 수익 모델에 대한 고민보다는 커뮤니케이션 기능 강화와 콘텐츠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업익 1조 비결, 광고·해외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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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해외 수입의 핵심인 라인도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자회사 라인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0배 늘어난 198억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늘어난 1407억엔이었다.
네이버 측은 "네이버 검색 광고의 성과가 잘 나오고 있어 타깃 광고 시장의 경쟁이 위협적이지 않다"며 "올해 광고 매출은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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