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예능도 잘하는 '팔색조'?…그래도 골프만큼 설레는 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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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2017! (8) 한·미·일 3국투어 상금왕 꿈꾸는 신지애
MBC 복면가왕 '깜짝 출연'
가수 뺨치는 노래 실력, 전문가 수준 비트박스 뽐내
통산 47승…한국선수 최다
아시아 최초 세계랭킹 1위…여자골프 '신기록 제조기'
"가족에게 받은 게 많아 다 돌려주기 전까지는 결혼할 겨를도 없을 것"
MBC 복면가왕 '깜짝 출연'
가수 뺨치는 노래 실력, 전문가 수준 비트박스 뽐내
통산 47승…한국선수 최다
아시아 최초 세계랭킹 1위…여자골프 '신기록 제조기'
"가족에게 받은 게 많아 다 돌려주기 전까지는 결혼할 겨를도 없을 것"

“너무 예뻐져서 몰라볼 뻔했다는 분도 있었고, 비트박스 개인기에 깜짝 놀랐다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진짜 하루 종일 전화받느라 연습도 못 할 정도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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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다 해봤지만 아직 골프만큼 저를 설레게 하는 건 없어요. 다양한 곳에 호기심을 보이는 건 골프를 더 오래 하기 위해 다른 분야에서 자극을 받고 에너지를 채우는 과정이라고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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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목표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왕이다. 2014년부터 세운 목표이니 올해가 4수인 셈이다. 첫해 4위, 이듬해 3위, 지난해 2위를 했으니 남은 건 1위 하나뿐이다. 달성할 경우 세계 골프사에 없는 한·미·일 3국 상금왕이란 타이틀이 하나 더 붙는다. 물론 이보미 김하늘 같은 강자들을 넘어서야 가능한 일이다. 모두 1988년생 친구들이다.
“(박)인비나 보미, 하늘이는 매년 연말에 같이 만나는 절친들이에요. 볼 때마다 부럽기도 하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니까 정말 좋은 친구인 거죠. 늘 감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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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은 게 너무 많아서 돌려드리려면 아직 멀었어요. 가족도 그렇고 팬들이나 사회, 국가도 그렇고요. 결혼은 그 다음에나 할 수 있지 않을까요?”
■ 신지애의 원포인트 레슨
퍼팅 때 눈동자 고정 "퍼터로 공을 치우고 밑에 있는 것 확인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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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헤드업하지 말라고 하는데 실은 눈동자를 움직이지 말아야 머리가 안 움직여요. 전 정말 눈동자를 고정하고서 스트로크 하거든요. 해보면 확실히 달라집니다.”
눈동자가 공을 따라가면 머리가 흔들리고 헤드업이 되며 퍼터 페이스도 틀어진다는 얘기다. 눈동자를 통제하는 요령이 있다. 퍼팅하기 전 공 밑에 뭔가가 있다고 생각하고 궁금증을 갖는 것이다. 그는 “퍼터로 공을 치우고 밑에 있는 것을 확인한다는 이미지로 퍼팅 스트로크를 해보는 것도 눈동자를 고정하는 훈련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캐디에게 공을 놔달라고 부탁하지 않는 것도 작지만 중요한 일이다. 신지애는 “아마추어는 보기플레이어 이상의 실력을 지닌 분도 캐디에게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며 “스스로 실력을 퇴화시키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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