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번째 항공사 뜬다…플라이양양 "우린 LCC 아닌 T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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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국제공항서 7월 취항 추진
양해구 전 이스타항공 대표 주도
중국·동남아 단체 관광객 전용 항공
평창·속초 등 강원도 관광 활성화
양해구 전 이스타항공 대표 주도
중국·동남아 단체 관광객 전용 항공
평창·속초 등 강원도 관광 활성화

◆단체관광객 집중 공략으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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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에 에어타운 조성…윈윈 전략
플라이양양의 출범은 강원도 관광산업 활성화와도 연계돼 있다. 양 대표는 강원도 측과 일명 ‘에어타운’이라는 관광개발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강원도와 동해안의 관광 인프라와 항공사업을 동시에 발전시키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국내 여행사, 리조트 건설업체, 화장품 업체 등과도 협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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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대표는 내년에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강원도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늘어나면서 사업이 본격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양 대표는 보고 있다.
플라이양양은 현재 국토교통부에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신청한 상태다. 면허 취득이 확정되면 100여명의 직원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올해 직원 규모는 150명으로 시작한다. 다음달에는 항공기 구매 계약을 맺는다. 보잉 737-800기종(189석 규모) 항공기 3대로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자본금은 지난해 관광사업자, 화장품 업체 등 20곳으로부터 150억원을 투자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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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에선 항공사가 많아지면서 출혈 경쟁이 촉발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많다. 양 대표는 “기존 항공사와 경쟁하는 게 아니라 관광객을 더 끌어오는 것이기 때문에 문제될 게 없다”며 “오히려 항공산업과 관광산업 규모를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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