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용 서울시오페라단장(70·사진)이 작곡을 위해 임기를 6개월 앞두고 사임했다고 세종문화회관이 23일 밝혔다. 서울시오페라단은 세종문화회관 산하 예술단체다. 이 단장의 임기는 오는 7월18일까지였다. 그는 7월 독일 라이프치히 니콜라이교회에서 열리는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콘서트에 올릴 신작 작곡에 전념할 계획이다. 이 단장은 서울시오페라단장 재직 시절 국내 대표 극작가 및 작곡가들과 ‘세종 카메라타’를 결성해 국내 창작 오페라 콘텐츠 연구개발에 힘썼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