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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 10명 중 3명, 스마트폰 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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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부, 스마트폰 실태 조사
    청소년 10명 중 3명은 스마트폰으로 인한 금단, 일상생활 장애 등을 겪는 과의존(중독) 위험군인 것으로 조사됐다. 만 10세 미만 유·아동은 10명 중 2명, 60대는 10명 중 1명꼴로 스마트폰 과의존 성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만 3~69세 스마트폰 이용자 2만4386명을 대상으로 ‘2016년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실태 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발표했다.

    과의존 위험군은 스마트폰으로 인한 금단·내성·일상생활 장애 중 한 가지 이상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에 해당한다.

    연령별로는 청소년(만 10~19세) 위험군이 30.6%로 전년 조사 때보다 1%포인트 감소한 데 비해 유·아동(만 3~10세)은 17.9%로 5.5%포인트 증가했다. 이번에 처음 조사한 60대는 위험군이 11.7%로 집계됐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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