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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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건강상 이유로 특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관리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된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1일 오후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함께 구속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게도 출석을 통보했으나 김기춘 전 실장은 건강상 이유를 들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고 특검은 밝혔다.

특검 관계자는 "애초 내일 소환할 예정이었으나 오전에 계획이 갑작스럽게 수정됐다"고 말했다.

수사팀은 두 사람을 상대로 박근혜 대통령이 블랙리스트 작성·관리를 지시했는지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의 구속영장에 블랙리스트가 박 대통령의 지시로 작성·관리됐다는 점을 적시했다.

특검팀은 박 대통령이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직후 '좌파 성향'의 문화·예술계 관리 방안을 검토·지사한 것으로 보고 두 사람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도 조사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