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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브리핑] 트럼프 취임 앞둔 美증시 '경계' 심리…중부지방 출근길 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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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브리핑] 트럼프 취임 앞둔 美증시 '경계' 심리…중부지방 출근길 폭설
    미국 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에도 하락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하루 앞둔 '경계'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1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2.32포인트(0.37%) 하락한 1만9732.4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8.20포인트(0.36%) 내린 2263.69, 나스닥 지수는 15.57포인트(0.28%) 낮은 5540.08에 장을 마감했다.

    대한(大寒)인 20일 오전에는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폭설이 내리고 있다. 올 겨울 들어 서울에 첫 대설주의보가 내리는 등 이날 오전 6시 기준 서울과 경기(가평·포천·연천·동두천 제외), 인천 등 수도권과 충남·충북, 대전, 세종 등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대설주의보 발효 지역은 24시간 동안 적설량이 5~20㎝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출근길 교통과 보행자 안전,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낮이 되면 눈은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겠지만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추워질 것으로 예보됐다.

    ◆ 뉴욕증시, 트럼프 취임 앞두고 약세…다우 0.37% 하락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을 하루 앞둔 경계로 하락했다. 19일(미국시간) 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72.32포인트(0.37%) 하락한 1만9732.40, S&P 500 지수는 8.20포인트(0.36%) 내린 2263.69, 나스닥 지수는 15.57포인트(0.28%) 낮은 5540.08에 장을 마감했다. 다음날 예정된 트럼프 당선인 취임 이후 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투자 심리를 억누른 결과로 풀이된다.

    ◆ 반기문, 정세균·황교안 예방…정치행보 본격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20일 정세균 국회의장,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총리를 잇달아 예방하며 정치행보에 속도를 낸다. 반 전 총장은 전날 이명박 전 대통령 예방을 시작으로 사실상의 정치행보를 시작했다. 귀국 이후 '국민 통합' 행보에 주력하던 그가 이날 현직 국회의장과 대통령 권한대행과의 만남에서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 주목된다.

    ◆ 김기춘·조윤선 영장실질심사…구속 여부 밤늦게 결정될 듯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20일 오전 열린다. 심리는 성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맡는다. 정권에 비판적인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정부 지원에서 배제할 의도로 만든 '블랙리스트' 작성과 관리를 주도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와 국회 청문회 위증 혐의가 적용됐다. 전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특검의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된 바 있어 이날 결과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 ECB 주요금리 동결 결정에도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

    유럽 주요국 증시가 19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0.54% 내린 7208.44,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02% 하락한 1만1596.89,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25% 내린 4841.14로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은 0.16% 내려 3288.62를 기록했다.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이 제로 기준금리와 양적완화 규모를 유지하기로 결정했으나 소폭 내림세로 마무리했다.

    ◆ 국제유가, 선진국 재고 감소 발표에 상승…WTI 0.6%↑

    19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선진국 원유 재고가 감소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작년 11월 기준 선진국의 원유 재고가 4개월 연속 떨어졌으며 작년 12월에도 줄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이날 밝혔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9센트(0.6%) 오른 배럴당 51.37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3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25센트(0.5%) 높은 배럴당 54.17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 리퍼트 대사 후임 언제 오나…최소 수개월 공백 우려

    마크 리퍼트 대사가 20일 오후 본국으로 돌아간다. 트럼프 행정부가 후임 주한 미국대사를 아직 내정도 하지 않은 탓에 최소 수개월의 공백이 예상된다. 트럼프 당선인이 탄핵 정국인 한국의 새로운 리더십이 갖춰질 때까지 상황을 지켜볼 수도 있다는 시각도 없지 않다. 다만 공백이 길어지면 한·미 간 소통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외교 소식통은 "(후임 대사가) 트럼프 측 핵심 진영과 소통할 수 있는 사람이 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트럼프 취임하면 '불법이민 색출·추방 등 강력단속' 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직후 첫 번째 조치는 초강력 불법이민 단속이 될 것이라고 LA타임스가 측근들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일 공식 출범하는 트럼프 행정부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이민 행정명령'을 폐기하고, 대선 공약인 불법 이민자 단속에 대대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범죄 전과 이민자를 색출·추방하고 국경 출입 및 난민 수를 엄격히 제한하며 '미국 우선주의'에 따라 취업비자 프로그램도 정비할 것으로 전망된다.

    ◆ 중부지방 대설주의보…"출근길 조심하세요"

    금요일이자 대한(大寒)인 20일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서울과 경기(가평·포천·연천·동두천 제외), 인천 등 수도권과 충남·충북, 대전, 세종 등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해당 지역은 24시간 동안 적설량이 5~20㎝로 예상된다는 뜻이다. 기상청은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아 출근길 교통과 보행자 안전,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낮이 되면 눈은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고 날씨가 개겠지만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부는 등 추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봉구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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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 조금 더 내고 편했는데…" 인기 많던 아시아나 유료좌석 결국 [차은지의 에어톡]

      항공편 비즈니스석 가격은 부담되지만 이코노미석에서 조금 더 값을 내고 편안하게 여행하고자 하는 수요가 반영된 아시아나항공의 유료 좌석 '이코노미 스마티움'이 사라진다. 비교적 합리적인 비용으로 맞춤형 좌석을 구매해 장거리 비행 부담을 줄일 수 있었던 좌석이라 아쉬워하는 반응이 나온다.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코노미 스마티움이 2026년 1월1일부터 엑스트라 레그룸으로 통합 운영된다. 구매일 기준으로 이달 11일부터는 이코노미 스마티움 좌석을 구매할 수 없게 했다. 아시아나항공 A350 기종에서 선택 가능한 이코노미 스마티움은 일반석보다 다리 공간이 4인치 더 넓다. 비즈니스석 바로 뒤 10~14열에 위치했으며 일반석 우선 탑승, 수하물 우선 수취 서비스가 함께 제공된다.특히 장거리(미주·유럽·호주) 노선 이코노미 스마티움 구매 고객에게는 인천공항 비즈니스 라운지를 제공해 탑승객 사이에서 인기가 높았다. 하지만 아시아나항공은 내년 1월1일부터 이 좌석을 없애기로 결정했다.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전 기종 유료좌석의 통일된 운영을 위해 A350 항공기의 이코노미 스마티움 좌석을 엑스트라 레그룸 좌석으로 전환 운영할 예정"이라며 "(이달 11일 이전에) 기존 이코노미 스마티움을 예매한 고객에게는 환불 후 인하된 가격으로 (엑스트라 레그룸을) 재구매하거나 기존 상품 유지 중 선택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지분 인수로 양사 합병 절차가 마무리된 데 따른 것이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을 2026년 말까지 자회사로 운영하며 ‘통합 대한항공’ 출범을 위한 화학적 통합 수순을 밟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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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대 예금이 돌아왔다"…자산가들 돈 싸들고 '우르르'

      은행권과 2금융권인 저축은행이 앞다퉈 연 3%대 금리 예금 상품을 내놓으면서 ‘예테크(예금+재테크)족’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20일 금융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e-그린세이브예금’을 통해 최고 연 3.25%(12개월 만기·16일 기준)의 금리를 제공한다. 신한은행의 ‘신한My플러스 정기예금’도 최고 금리가 연 3.1%에 달한다. 농협은행 ‘NH올원e예금’도 연 3.0% 금리를 준다.지방은행도 잇달아 연 3%대 금리 예금을 쏟아내고 있다. BNK경남은행의 ‘The든든예금’의 최고 금리는 연 3.15%다. 전북은행 ‘JB 123 정기예금’과 제주은행 ‘J정기예금’은 각각 우대금리를 포함해 최고 연 3.1% 금리를 적용한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등 인터넷은행 역시 최근 금리를 높이며 연 2% 후반대 정기예금 상품을 내놨다.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예금 금리는 연 1%대에 머물렀으나, 최근 시장금리가 상승하면서 예금 금리가 따라서 오르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은행의 조달 비용 부담이 커지며 예금 확보 경쟁이 치열해졌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증권사들이 원금 및 초과 수익을 보장하는 종합투자계좌(IMA) 도입을 추진하자 은행과 증권사 간 경쟁에 불이 붙었다.은행 예금은 빠르게 불어나고 있다. 국내 5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971조9897억원으로, 지난 9월 대비 두 달 만에 21조2882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수신 영업에 소극적이던 저축은행도 최근 예금 금리를 높이고 있다. CK저축은행은 12개월 만기 기준 최고 연 3.18% 금리의 정기예금 상품을 출시했다. HB저축은행의 ‘e-정기예금’과 스마트저축은행 ‘e-로운 정기예금’, 청주저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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