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화가 호주, 칠레, 에티오피아, 피지에 광물 채굴에 필요한 화약 뇌관과 원료(초안)를 공급한다. 이 회사는 국내 최대 화약 공급 회사로 지난 몇 년간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다.

한화는 호주 리튬 광산인 ‘마운트 캐틀린’과 젤 형태 폭약인 ‘에멀션 폭약’과 뇌관류를 3년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발표했다. 호주 동부의 자원개발회사 화이트헤이븐콜과는 화약류 운반 설치부터 광물 채굴까지 일괄 지원하는 ‘마이닝서비스’를 연장하기로 지난해 12월 계약했다.

또 피지의 금 광산 운영회사와는 향후 3년 동안 뇌관·폭약류 등을 공급하기로 했으며 에티오피아의 건설사에 약 3000t의 초안을 수출하는 계약도 맺었다.

(주)한화는 지난 몇 년간 러시아 중국 동남아시아 등으로 수출을 확대해왔다. 중동 남태평양 등 신규 시장도 개척할 계획이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