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2025년까지 세 종류의 전기차(EV)를 내놓기로 했다. 현대차의 기존 소형 전기차인 아이오닉 EV와 차별화한 중·대형급 전기차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2020년까지 순수 전기차를 선보이고 2025년까지 총 세 종류의 전기차를 출시하기로 했다. 새로 개발한 제네시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제품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제네시스 전기차 모델을 3년 간격으로 선보일 방침”이라며 “제네시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바탕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네시스 브랜드 처지에선 럭셔리 전기차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제네시스 플래그십 전기차는 테슬라 등이 선보이고 있는 최상위 모델들보다 뛰어난 성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했다.

현대·기아차는 2020년까지 전기차를 포함한 28개 차종의 친환경차를 개발해 내놓을 방침이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