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
<사진: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가 1월 둘째 주 TV 화제성 부문에서도 압도적인 점수로 1위를 차지했다.

16일 빅데이터 분석기관인 굿데이터에 따르면 '도깨비'는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방영한 드라마 37편 중 화제성 점유율 42.2%로, '푸른 바다의 전설'(10.8%)을 큰 차이로 제치고 7주 연속 1위에 올랐다.

화제성은 각 드라마에 대한 네티즌 반응을 온라인 뉴스와 블로그, 커뮤니티, SNS, 동영상 조회 수 등을 통해 분석해 점수화한 것이다.

현재까지 '도깨비'의 누적 화제성 점수는 56만3537점으로 조만간 '태양의 후예'(64만9953점)를 넘어 역대 2위에 올라설 가능성이 높다.

다만 남은 3회 방송 만으로 1위 '응답하라 1988'이 기록한 점수(76만9745점)를 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굿데이터 원순우 대표는 "2015년 방송한 '응팔'도 마지막 방송을 전후로 관심도가 급증했다"며 "도깨비 역시 나머지 3회 방송을 통해 어떤 평가를 받느냐에 따라 화제성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방송한 '도깨비' 13회에서는 주인공 김신(공유)이 가슴에 꽂힌 칼을 뽑아 악령 박중헌(김병철)을 처단하고 무(無)로 돌아갔다.

tvN 관계자는 "13회를 기점으로 도깨비 이야기는 최대 변곡점을 맞게 됐다"며 "해피엔딩일지 새드엔딩일 지 김은숙 작가 결정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tvN은 오는 20일 '도깨비' 14회를, 21일 15회와 마지막회를 연속 방송한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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