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세 할아버지 자전거로 1시간에 22km 질주
프랑스 105세 노인이 자전거를 타고 한 시간에 22.547㎞를 주파해 화제다.

AP통신에 따르면 올해 105세인 로베르 마르샹(사진)은 지난 4일 프랑스 파리 인근 생캉탱앙이블린의 국립 경륜장에서 이 기록을 세웠다. 마르샹은 3년 전에도 한 시간에 26.927㎞를 주파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그는 “챔피언이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105세도 자전거를 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이 자리에 있다”고 말했다.

전직 소방대원인 마르샹은 생계 때문에 운동은 꿈도 꾸지 못하다 68세에 사이클에 도전했다. 그는 1992년 파리에서 러시아 모스크바까지 자전거 완주에 성공했고, 100세이던 2012년에는 100㎞ 거리를 시속 23㎞ 이상으로 주파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그는 오전 6시에 일어나고 오후 9시에 잠드는 규칙적인 생활 습관과 과일 채소를 즐겨 먹고, 육류 섭취를 줄이는 식습관으로 체력을 단련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