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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증장애인, IT보조기기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다 … 스물 세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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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부 소통을 할 수 있어요’


    이번에 대구광역시 보조기구센터(이하 센터)에서 만나게 된 박선용(여, 23세) 씨는 분만 시 산소 부족으로 출생 직후부터 뇌병변장애를 가지고 태어났다. 강직성 뇌성마비 증상을 보이며 상지와 하지의 불수의적인 움직임이 강하고 의사소통 또한 자유롭지 못하다. 현재는 학교 졸업 후 주간보호센터에서 대부분 시간을 보내고 있다.

    보호자나 타인의 도움 없이는 스스로 야외활동이 자유롭지 못한 박선용 씨는 컴퓨터를 통해 외부와 소통하려는 의지가 매우 강하다. 그러나 불수의적 움직임으로 신체 부위가 제한되어 있다 보니 일반 키보드, 마우스로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그렇다 보니 컴퓨터 사용 시 속도가 현저히 느리고 정확도 또한 낮아서 장시간 사용하지 않아도 금세 신체 피로도가 높아져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다.

    박선용 씨의 아버지는 이러한 부분의 대안을 찾아본 결과 비교적 수의적으로 움직임이 가능한 입으로 조작하는 마우스를 알게 되었지만, 너무나 고가의 보조기기였다. 그러던 중 지역에 있는 보조기구 센터를 통해서 중증장애인들에게 컴퓨터 관련 필요한 보조기기를 지원해주는 ‘2016년 코스콤 IT 보조기구 지원 사업’ 소식을 알게 되어 신청서를 접수하셨고 최종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었다.

    박선용 씨가 이번 ‘IT 보조기구 지원 사업’으로 지원받은 보조기기는 입을 통해 마우스를 조작할 수 있는 ‘인테그라마우스’이다. 손에 불수적인 움직임이나 다른 여러 가지 이유로 일반 마우스를 조작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입을 통해 마우스를 조작할 수 있는 보조기기이다.

    박선용 씨의 아버지께서는 지원받은 보조기기를 통해서 예전보다 마우스 조작이 편리해져서 컴퓨터를 자주 사용하게 된다고 말씀하시면서 사업 주최 측에 감사에 뜻을 전하셨다. 또 한편으로는 박선용 씨 보다 보조기기가 더 필요한 사람들이 있을 텐데 먼저 이런 혜택을 받게 돼서 미안하다는 말씀을 하시며 앞으로 장애인들을 위한 이러한 보조기구 지원이 확대되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 마지막으로 박선용 씨가 IT 보조기기의 지원으로 컴퓨터를 활용하여 보다 넓은 세상을 경험할 수 있길 기대해본다.
    중증장애인, IT보조기기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다 … 스물 세 번째 이야기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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