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동남권 수출은 전 세계 수입 수요 확대와 국제유가 상승으로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BNK금융그룹(회장 성세환) 소속 BNK금융경영연구소는 2일 ‘동남권 수출 변화 및 시사점:최근 5년간의 변화를 중심으로’라는 연구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동남권 최대 수출 대상국으로 부상한 미국의 수입 수요가 지난해 2.2%에서 올해 7.2%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별로는 울산이 2011년 국내 16개 시·도 가운데 최대 수출지역(국내 수출 비중 18.3%)이었으나 지난해에는 3위(13.1%)로 밀려났다. 같은 기간 경남은 3위에서 5위, 부산은 9위에서 11위로 하락했다. 조선산업 부진이 가장 큰 하락 이유라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