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향기] 항공권 가격, 내년엔 더 착해진다
익스피디아(expedia.co.kr)는 올해 항공권 가격이 지난해에 이어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익스피디아는 항공권 발권 전문업체 ARC와 함께 지난해 1월부터 10월24일까지의 항공권 평균 가격을 분석해 ‘2017년 항공여행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국제선 왕복항공권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5%, 편도항공권은 4% 하락했다. 지난해 1월에서 10월까지 항공권 평균 가격이 가장 크게 내려간 지역은 11% 하락한 아프리카였고 아시아(7%), 북미(5%), 유럽(4%)이 뒤를 이었다. 싸게 항공권을 살 수 있는 시기는 아시아는 6월, 중동이 2월, 아프리카 유럽 북미 캐나다는 1월로 조사됐다.

항공권은 일요일에 가장 싸고 금요일에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일요일에 사면 아시아에서 다른 아시아 지역으로 갈 때 평균 가격 대비 38%, 유럽은 29%, 미국은 25% 쌌다. 금요일은 비즈니스 출장자가 많이 구매하기 때문에 비쌌다. 항공권 구입 추천 시기는 출발 21일 전이었다.

김명상 기자 ter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