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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전광우 전 이사장 "금통위 금리 결정에 누가 시비 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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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금운용도 금통위처럼 독립성·중립성 확보해야
    [인터뷰] 전광우 전 이사장 "금통위 금리 결정에 누가 시비 거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에 국회나 감사원이 이의를 제기하는 것 보셨나요? 앞으로 국민연금의 기금운용 시스템도 금통위처럼 독립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바꿔야 합니다.”

    전광우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사진)은 28일 “지난해 7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대한 주식 의결권 찬반 결정은 기업 경영과 인수합병(M&A) 등에 대해 전문 지식을 갖추고 있는 전문가가 판단할 영역”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 전 이사장은 금융위원장과 세계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역임한 대표적인 금융·투자 전문가다.

    전 전 이사장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안에 대한 찬성 결정은 국민연금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 등 삼성 계열사 전체 포트폴리오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사안이었다”며 “그동안 국민연금은 기업 인수합병 안건에 대한 찬반 여부를 대부분 내부 투자위원회에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시장 전문가들도 국민연금 내부 투자위원회가 자체 결정한 것을 두고 대부분 바람직하다는 평가를 내렸었다. 지난해 7월 국민연금이 보유한 삼성계열사 전체 지분 가치는 22조원, 그 중 삼성전자 가치만 15조원에 육박했다.

    전 전 이사장은 “이번 사태를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절차 등을 포함한 기금운용의 지배구조를 개혁할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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