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한경 소비자대상] 세계 최초 '바람 없는 에어컨'…한여름 동굴에 들어온듯 시원
에어컨 선택의 패러다임을 바꿀 만한 신개념 에어컨이 나왔다. 114년 만의 혁신, 세계 최초 바람 없는 에어컨, 삼성 ‘무풍에어컨 Q9500’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1월 출시 이후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6개월 만에 국내 판매 20만대를 돌파했다. 강력한 냉방뿐만 아니라 한여름 동굴에 들어갔을 때 시원함처럼 바람 없이도 실내 온도를 균일하게 해주는 ‘무풍냉방’ 기술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하루평균 에어컨을 사용하는 시간은 4시간40분. 삼성전자는 에어컨 사용시간은 증가하고 있지만 실제로 강력하고 차가운 바람이 필요한 시간은 길지 않다는 점에 주목했다.

상당수 소비자는 에어컨 바람에 너무 노출돼 냉방병으로 고생하거나 온도 조절을 위해 에어컨을 껐다 켜기를 반복하는 불편을 겪고 있었다. 삼성전자는 바람의 세기를 넘어 바람의 질을 향상하는 데 집중했다. 5년여의 연구개발 끝에 바람이 직접 몸에 닿지 않도록 하면서 냉방 기능은 향상시킨 무풍냉방이란 신개념을 탄생시켰다.

무풍에어컨 Q9500은 포물선 회오리바람을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쾌적 온도까지 빠르게 도달한 뒤 전면 ‘메탈쿨링 패널’에 적용된 ‘마이크로 홀’을 통한 무풍냉방으로 이 온도를 균일하게 유지한다. 약 13만5000개의 마이크로 홀과 냉기를 더 오래 머금게 해주는 메탈쿨링 패널을 통해 퍼지는 냉기로 사용자들은 보다 쾌적하게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회오리바람도 강화됐다. 바람이 나오는 각도를 약 3도 기울어지도록 디자인한 ‘포물선 회오리바람’과 바람이 부드럽게 나갈 수 있도록 공기 저항을 줄인 ‘미러클 바람문’으로 더 넓게 빠른 냉방이 가능해졌다. 전 모델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달성했다. ‘트리플 청정 센서’는 실시간으로 집 공기의 청정도와 미세먼지 수치를 알려주며 삼성만의 ‘PM2.5 필터 시스템’으로 초미세먼지까지 99.9% 걸러준다.

냉방면적 52.8㎡, 58.5㎡, 81.8㎡ 세 가지 용량의 총 7개 모델로 구성된다. 출고가는 벽걸이 에어컨 한 대가 포함된 홈멀티 세트 기준 299만~579만원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