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29일 원내대표 경선 '호남계' 주승용 vs '안철수계' 김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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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신임 원내대표 경선(29일)이 주승용 의원(64·전남 여수을)과 김성식 의원(59·서울 관악갑)의 맞대결로 사실상 확정됐다.
4선에 호남 출신인 주 의원과 수도권 재선인 김 의원은 여러 면에서 색깔이 달라 관심이 쏠린다. 일찌감치 원내대표 출마 의사를 밝힌 주 의원은 연륜과 경험을 자신의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는 국민의당 창당을 전후해 넉 달여 동안 원내대표를 거쳤다.
주 의원은 25일 “조기 대선을 앞둔 엄중한 시기에 당 지지율은 떨어지고 원내 4당으로 전락할 위기를 맞아 경륜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이 당을 이끌어야 한다”며 “당 특색상 호남당보다는 ‘안철수 사당(私黨)’에서 벗어나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주 의원은 ‘러닝메이트’ 정책위원회 의장 후보로 조배숙 의원(60·전북 익산)을 선택했다.
주 의원에 맞서 원내대표 도전장을 낸 김성식 의원은 참신함과 정책 전문성을 내세우고 있다. 고향은 부산, 지역구는 서울이라는 점에서 호남에서 벗어난 전국 정당화를 이룰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광장의 촛불 앞에 고정관념이나 선수(選數)가 무슨 의미 있겠느냐”며 “당이 타성에서 벗어나 역동적으로 바뀌는 신선한 바람이 되겠다”고 밝혔다. 정책위 의장 후보로는 재선인 권은희 의원(42·광주 광산을)이 나선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
4선에 호남 출신인 주 의원과 수도권 재선인 김 의원은 여러 면에서 색깔이 달라 관심이 쏠린다. 일찌감치 원내대표 출마 의사를 밝힌 주 의원은 연륜과 경험을 자신의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는 국민의당 창당을 전후해 넉 달여 동안 원내대표를 거쳤다.
주 의원은 25일 “조기 대선을 앞둔 엄중한 시기에 당 지지율은 떨어지고 원내 4당으로 전락할 위기를 맞아 경륜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이 당을 이끌어야 한다”며 “당 특색상 호남당보다는 ‘안철수 사당(私黨)’에서 벗어나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주 의원은 ‘러닝메이트’ 정책위원회 의장 후보로 조배숙 의원(60·전북 익산)을 선택했다.
주 의원에 맞서 원내대표 도전장을 낸 김성식 의원은 참신함과 정책 전문성을 내세우고 있다. 고향은 부산, 지역구는 서울이라는 점에서 호남에서 벗어난 전국 정당화를 이룰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광장의 촛불 앞에 고정관념이나 선수(選數)가 무슨 의미 있겠느냐”며 “당이 타성에서 벗어나 역동적으로 바뀌는 신선한 바람이 되겠다”고 밝혔다. 정책위 의장 후보로는 재선인 권은희 의원(42·광주 광산을)이 나선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