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주)STX 상폐 될라" 채권단 매각 착수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4월초 사업보고서 나오기 전
    내년 '새 주인 찾기' 완료키로
    STX그룹 모체인 (주)STX가 내년 1월 경영권 매각절차에 착수한다. 올해 완전자본잠식으로 상장폐지 가능성이 높아지자 채권단이 서둘러 새 주인 찾기에 나선 것이다.

    23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주)STX 대주주인 산업·우리·농협·신한은행 등 채권단은 다음달 매각주관사를 선정하고 내년 3월까지 매각을 끝내기로 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내년 4월 초 사업보고서가 나오기 전에 매각을 마쳐야 (주)STX는 상장폐지를 면할 수 있다”며 “채권단이 다음달부터 매각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주)STX는 지난 9월 말 현재 부채가 자산보다 많아 자기자본이 -3000억원이다. 한국거래소 상장 규정에 따라 연말 기준으로도 완전자본잠식 상태가 지속되면 (주)STX는 자동으로 상장폐지 절차를 밟게 된다.

    (주)STX의 지분 70.55%를 보유한 채권단은 구주를 매각하면서 동시에 신주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채권단 지분 가치는 600억~700억원 수준이지만 유상증자 부담을 감안하면 실제 매각 가격은 1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채권단은 (주)STX 매각에 해외 진출을 노리는 중견기업이 관심을 둘 것으로 보고 있다. 채권단 관계자는 “(주)STX는 종합상사로서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 등에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며 “해외 영업망 확장을 노리는 중견기업이 인수하면 시너지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연금 月 400만원씩 받는데 남는 돈이 없다"…은퇴 부부의 고민 [돈 버는 법 아끼는 법]

       Q. 66세 여성이다. 남편은 70세이며, 부부 둘이 살고 있다. 자녀는 결혼했고, 현재 분당 빌라(거주)와 서울 은평 아파트(전세) 두 채를 보유하고 있다. 두 집 모두 자산 가치가 정체돼 있고...

    2. 2

      10월 수출 595억7000만달러…전년 대비 3.6% 증가

      긴 추석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10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3.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반도체와 선박을 중심으로 주요 품목 실적이 개선되며 역대 10월 중 최대 수출액을 기록했다.산업통상부는 ...

    3. 3

      [속보] 10월 일평균 수출 29억8000달러…역대 최대

      [속보] 10월 일평균 수출 29억8000달러…역대 최대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