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 '도시락' 출시 30년…올 판매 2배 늘어난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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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상품 Why?
복고 디자인 한정판 인기
김치맛·봉지면 제품 다양화
러시아에선 '국민 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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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선 '국민 라면'

팔도는 지난 2월 도시락 출시 30년을 기념해 최초로 제품이 나왔을 때 포장을 재현한 복고 디자인 스페셜 한정판(사진)을 내놨다. 초창기 포장지의 상징인 ‘엄마’의 이미지와 당시 기업 로고까지 재현했다. 한정판 제품은 100만개를 생산했다. 이 제품은 모두 팔렸다. 팔도는 한정판에 대해 소비자들이 좋은 반응을 보이자 기존 제품 디자인도 바꿨다. 30년 전 디자인으로 돌아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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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에는 도시락 용기면의 진하고 구수한 소고기 국물 맛을 유지하면서 맛과 식감을 더욱 업그레이드한 ‘도시락 봉지면’도 내놨다. 도시락을 봉지면으로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봉지면 제품은 용기면보다 더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의 얇은 면발을 적용했다. 또 사골과 장국 육수를 보완해 더욱 진하고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제품에도 출시 당시의 복고 이미지를 살렸다. 임민욱 팔도 홍보팀 차장은 “올해 도시락 출시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디자인 패키지 적용, 김치도시락 라인업 제품 출시 등 마케팅을 강화해 전년 대비 128% 이상의 판매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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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은 30여개 이상 국가에 수출되고 있다. 특히 러시아에서는 국내 판매량보다 50배 넘게 팔리는 등 현지에서 ‘국민 라면’ 얘기를 들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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