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정유라 체포영장 발부하고, 朴대통령 ‘뇌물죄’ 겨냥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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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정유라 체포영장 발부 소식이 전해졌다.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에 관한 수사가 빠르게 진행 중인 것.`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정조준한 박영수(64·사법연수원 10기) 특검은 21일 독일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정 씨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전날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특검 관계자는 "체포영장 청구 요건이 된다고 판단했다"며 "이(체포영장)를 근거로 독일 검찰에 공조 수사를 요청할 예정이며 여권 무효화 조치에도 착수했다"고 말했다.정유라 씨는 부정한 방법으로 이화여대에 입학하고 재학 중 대리 기말시험으로 학점을 취득했다는 등의 의혹을 사고 있으며 특검은 정 씨가 이런 행위를 인지하고 공모했을 가능성에 주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특검은 또 이날 첫 압수수색 대상으로 국민연금공단과 보건복지부를 택했다. 이는 삼성물산·제일모직의 합병에 찬성한 배경을 파헤쳐 삼성의 경영권 승계 문제와 맞물린 제삼자 뇌물 혐의를 규명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삼성이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기소) 씨 일가 측을 지원한 것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성사를 위한 포석 작업은 아니었는지 이 과정에서 청와대 측의 개입은 없었는지 등을 따져보겠다는 것이다.한편 특검이 최 씨 딸 정유라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는 등 정 씨 수사에 착수한 것도 최 씨 모녀, 박 대통령, 삼성이 연루된 제삼자 뇌물 혐의를 규명하는 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일각에서는 특검이 정 씨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하면 이는 최 씨에게 적지 않은 심리적인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이며 뇌물 혐의 규명의 열쇠를 쥔 최 씨가 심경 변화를 일으켜 결정적 진술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최봉석한국경제TV 핫뉴스ㆍ홍대 실종 여대생, 경찰 공개수사… 강변 지하도서 `마지막 포착`ㆍ리처드 막스, 대한항공 기내난동 질타 "승무원 누구도 통제 못해"ㆍ경찰 공개수사 홍대 실종 여대생, 물에 빠진 채 발견…“실족사 가능성”ㆍ김보성 수술 포기, 팔 부러질 위기서 정신력으로 버텨… 콘도 테츠오 "대단하다"ㆍ“국민들 감정풀이 수준” 정유라 옹호한 이경재....“정유라에게 말 안해”ⓒ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