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첫 재판… 2野 "대통령 탓↔키친 캐비닛? 기가 막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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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야권은 19일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가 첫 재판에서 혐의사실을 모두 부인한데 대해 "국민을 우습게 아는 처사"라고 비난했다.민주당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이날 최순실 첫 재판 후 논평에서 "최씨는 대통령을 등에 업고 국정을 농단한 장본인"이라며 "법원은 추상같이 엄단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나라의 근본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기 원내대변인은 "최씨는 대통령 탓, 대통령은 최씨 탓으로 바쁘다"며 "처음 출석한 재판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한 최씨도 기가 막히지만, 그를 `키친 캐비닛`이며 `국정의 1% 미만`이었다며 오리발을 내민 대통령도 기가 막힌다"라고 지적했다.특히 "모든 공범자들이 법의 심판대에서 제대로 처벌받아야 한다"며 "물론 몸통인 대통령도 예외일 순 없다"고 강조했다.국민의당 이용호 원내대변인역시 최순실 첫 재판을 두고 "최씨는 처음 서울중앙지검 포토라인 앞에 섰을 때는 `죽을 죄를 지었다`더니 이제 와서 모든 것을 부인하느냐"며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이 원내대변인은 "이미 모든 사실이 물적 증거와 핵심 증인들의 증언으로 명명백백히 드러나고 있다"며 "혐의를 모르쇠로 일관하는 건 손바닥을 하늘로 가리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최씨가 혼자 살겠다고 수십 년을 함께 해온 박 대통령을 버리려고 하는 걸 보니, 인생의 무상함마저 느끼게 한다"고 꼬집었다.이휘경기자 hglee@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보드카 대신 `로션` 마신 러시아 주민 40명 사망…"비싼가격 때문에"ㆍ칠레 한국 외교관 성추행, 국내 유학생도 피해…“오빠 안보고 싶냐” 문자ㆍ국제 유가, 미국 증산 가능성에 0.4%↑…1배럴에 52.12달러ㆍ국제 금값, 달러 약세 영향 0.5%↑…1온스에 1,142.70달러ㆍ뉴욕증시, 소폭 상승 마감…다우 0.20%↑나스닥 0.37%↑S&P 0.20%↑ⓒ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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