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데이
걸스데이
걸그룹 미쓰에이의 수지와 걸스데이, AOA가 새해 가요계의 포문을 연다. 이들은 각각 서로 다른 ‘다시(Again)’를 컴백 키워드로 잡고 대중 곁으로 돌아온다.

수지
수지
수지는 지난 2일 홍콩에서 열린 ‘2016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에서 내년 1월 컴백을 알리는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7월 KBS2 ‘함부로 애틋하게’에서 배우 배수지로 출연한 그가 약 1년 만에 다시 가수로 돌아오는 것. 지난 1월 수지와 엑소 백현이 발표한 듀엣곡 ‘드림’이 같은 달 가온차트 디지털종합차트 1위, 스트리밍 차트 3위를 차지한 데서 알 수 있듯이 가수 수지를 향한 팬들의 기대는 매우 크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수지의 솔로 앨범은 오래전부터 꾸준히 준비해 온 프로젝트”라며 “보컬리스트 수지의 매력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앨범을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걸스데이는 내년 1월 말 완전체로 뭉친다. 2015년 7월 이후 약 1년6개월 만이다. 걸스데이는 그동안 개인 활동에 힘썼다. 혜리와 민아는 배우로 나섰다. 이들은 각각 tvN ‘응답하라 1988’과 SBS ‘미녀 공심이’로 안방극장을 찾았다. 유라와 소진은 예능으로 팬들을 만났다. 유라는 tvN ‘연극이 끝나고 난 뒤’와 올리브 ‘테이스티 로드’로, 소진은 tvN ‘렛미홈’과 채널CGV ‘나도 영화감독이다: 청춘무비’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드림티엔터테인먼트 측은 “걸스데이는 지난가을부터 컴백을 준비했으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시기를 미뤘다”고 설명했다.
AOA
AOA
올해 예상치 못한 악재를 만나 고전한 AOA도 다시 정상에 도전한다. AOA는 내년 1월 데뷔 5년 만에 첫 정규 앨범을 낼 계획이다. AOA는 지난 5월 ‘굿럭(Good Luck)’으로 컴백을 앞두고 온스타일 ‘채널 AOA’ 방송 내용으로 인해 ‘역사의식 논란’에 휘말렸다. 컴백 후인 지난 5월에는 KBS2 ‘뮤직뱅크’가 점수 집계 오류로 인해 AOA에 1위를 잘못 줘 본의 아니게 점수를 조작했다는 오해까지 받았다. 소속사 FNC 관계자는 “AOA가 더욱 성숙해진 음악으로 첫 정규 앨범을 위해 제대로 칼을 갈고 준비하고 있다”며 관심을 요청했다.

글=윤준필/사진=이승현 한경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