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만명 푹 빠진 '푹(pooq)'…드라마 독점공급 주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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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산업 리포트
지상파 3사의 동영상 서비스 '푹' 약진
월정액 기반 서비스 유료가입자 1년새 67% 급증
1인당 한 달 평균 이용시간 742시간…압도적 1위
미국에 OTT 합작사 내년 설립…K드라마·예능 공급
지상파 3사의 동영상 서비스 '푹' 약진
월정액 기반 서비스 유료가입자 1년새 67% 급증
1인당 한 달 평균 이용시간 742시간…압도적 1위
미국에 OTT 합작사 내년 설립…K드라마·예능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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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이 1위에 오른 비결은 킬러 콘텐츠인 지상파 3사 드라마를 독점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푹은 지상파 드라마를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는 유일한 OTT 서비스다. 또한 방송 시작 직후부터 VOD도 즐길 수 있다. 푹은 9월부터 프라임타임에 KBS MBC SBS JTBC 등 네 개 채널의 프로그램 본방송이 시작되면 다시보기가 가능한 ‘온에어VOD’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른 OTT 서비스에서 3사 드라마를 보려면 3주 후에나 가능하다.
푹이 지상파 드라마를 사실상 독점 공급하는 건 경쟁사들이 모바일 콘텐츠 사용료를 감당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푹 주주인 지상파 3사는 KT 등 인터넷TV(IPTV) 업체들에 모바일로 콘텐츠를 서비스할 때 별도로 요금을 요구해 가격 조건을 협상하고 있다. 세계 최강 OTT 서비스인 넷플릭스의 한국 내 실적이 부진한 것도 국내 지상파 드라마 등 킬러 콘텐츠를 확보하지 못한 영향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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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P는 미국에서 한류 콘텐츠를 구독형 동영상서비스(SVOD) 형식으로 방영하는 ‘해외판 푹’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비스 명칭은 코리아 콘텐츠 웨이브의 영어 이니셜을 딴 코코와(KOCOWA)로 정했다. 내년 상반기 시범 운영을 거쳐 7월부터 유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KCP 관계자는 “현지 법인을 기반으로 한류 팬들의 구미에 맞는 콘텐츠를 여럿 선보일 계획”이라며 “미국에서 국내 콘텐츠의 경쟁력을 테스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넷플릭스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등 해외 OTT 서비스 업체들도 세계 각국에서 현지인을 겨냥한 킬러 콘텐츠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14일 기존 5개국에서 200개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독일과 인도 등에서 현지 콘텐츠 제작사들과 오리지널 시리즈 제작을 협의 중이다. 넷플릭스는 15일 인도 발리우드의 스타 샤루크 칸과 전속 스트리밍 계약을 맺었다. 한국에서는 영화 ‘판도라’ 해외 독점 배급권을 샀고, 봉준호 감독의 ‘옥자’에 전액 투자해 내년에 공개한다.
유재혁 대중문화 전문기자/선한결 기자 yoo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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