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권 위성방송과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남쪽으로 약 120km 떨어진 알카라크 안팎에서 한 무리의 무장 괴한이 경찰관과 관광객에게 총격을 가한 뒤 알카라크 관광 명소인 중세 십자군 요새에 침입해 군인·경찰과 총격전을 벌였다.
괴한의 공격으로 캐나다 여성 관광객 1명과 요르단 경찰관 6명, 요르단 민간인 3명 등 10여명이 숨졌다. 또 다른 경찰관과 보행자 등 27명은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요르단 당국의 한 관계자는 "무장 괴한 5~6명이 이번 총격 사건에 관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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