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로봇'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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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내년 1월 CES서 공개
청소 등 가사 담당하는 가정용
청소 등 가사 담당하는 가정용

전자업계 관계자는 “CES의 LG전자 부스에 안내와 청소 기능 등이 있는 로봇이 전시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도 “LG전자가 사물인터넷(IoT) 시스템과 연결해 가정에서 쓸 수 있는 로봇을 전시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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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이런 로봇을 가정 환경에 맞게 변형해 CES에 내놓는다. 청소 등 가사를 대신하는 것은 물론 전등과 오디오, TV 등을 IoT로 연결해 제어하는 역할도 한다. 조작하고 싶은 가전기기가 있을 때 이용자가 머리맡으로 로봇을 불러 사용할 수 있다.
조 부회장은 로봇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현재의 가전 기능이 통합돼 로봇 형태로 진화할 거라는 ‘로봇론’을 설파한다. 그는 지난 9월 독일 국제가전전시회(IFA)에서는 파나소닉의 빨래개는 로봇 ‘론드로이드’에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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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을 중심으로 형성돼 온 로봇 시장은 가정용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일본로봇협회는 2020년 세계 로봇 시장이 664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2003년 국내 최초로 로봇 청소기를 출시한 LG전자는 막대한 돈을 투자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부터 차량용 부품까지 다양한 업종을 영위하고 있는 국내 전자업체들이 해당 시장에서 앞서 나갈 여지가 크다”고 내다봤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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