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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서울 홈·테이블데코페어] 홈인테리어의 완성은 '욕실'… 키친앤바스 특별전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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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서
    신개념 욕실제품 주부관람객 '인기몰이'
    16일 서울 홈·테이블데코페어가 열린 삼성동 코엑스를 찾은 주부 관람객이 로얄앤컴퍼니 관계자로부터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 리드케이페어스 제공.
    16일 서울 홈·테이블데코페어가 열린 삼성동 코엑스를 찾은 주부 관람객이 로얄앤컴퍼니 관계자로부터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 리드케이페어스 제공.
    '세면대 앞에 다가서자 LED 조명이 자동으로 들어온다. 샤워 전에 미리 리모컨으로 적정 물 온도를 설정한다. 최신 전자기기에서나 볼 수 있던 터치패널과 깔끔한 디자인은 마치 고급 드레스룸을 옮겨 놓은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기 충분하다'

    영화, TV드라마 속 이야기가 아니다. 고급 저택을 꾸며 놓은 세트장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이 광경은 욕실 소품·인테리어 전문기업 ‘로얄앤컴퍼니(Royal&Co)’가 2년전 구현에 성공, 현재 전국 매장에서 판매 중인 토털 욕실 인테리어 R시리즈(R2·R3)에 대한 얘기다.

    2016 서울 홈·테이블데코페어가 올해 처음 선보인 ‘키친앤바스’ 특별전이 종전 주방·욕실 인테리어에 대한 개념을 바꿔 놓았다는 평가와 함께 이번 전시회 최고 ‘핫(Hot)코너’로 떠올랐다.

    로얄앰컴퍼니, 한샘, 인아트 등 프리미엄 브랜드 제품으로 구성된 특별관은 현재 전국 매장에서 판매 중인 토털 욕실 인테리어 제품과 주방 싱크대 제품이 소개돼 주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30대 중반의 한 주부는 “고급 호텔 주방과 욕실을 옮겨 놓은 듯한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에 가격이 비쌀 줄 알았는데 가격도 일반적인 인테리어 비용과 큰 차이가 없어 솔직히 놀랐다”고 말했다.

    원목가구 전문기업인 인아트는 올해 출시한 원목 싱크대를 선보였다. 기존 고무나무 원목을 사용하던 제품에 오크목을 사용해 은은한 원목색감을 살리는 등 다양성을 더했다. 김애란 인아트 디스플레이 디자인팀 부장은 “상판 대리석을 빼고 전체에 원목을 사용한 제품으로 겉에 보이는 부문만 원목을 사용하는 다른 제품과는 전혀 다른 제품”이라며 “물로 인한 뒤틀림 현상, 화재 위험성 등을 고려해 표면에 특수소재로 코팅처리가 된 안전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주부 관람객들의 발길이 가장 많이 몰린 곳은 로얄앤컴퍼니와 한샘 전시 부스였다. 이 두 회사는 집안 욕실을 그대로 옮겨 놓은 ‘토털 인테리어 패키지’를 선보였다. 종전 제품만 선택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욕실 디자인,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 과정을 을 한 번에 끝낼 수 있는 신개념 상품이다. 오랜 연구개발 과정을 통해 탄생한 친환경 최신 소재들이 적용된 제품들로 패키지화를 통해 가격 거품을 뺀 것이 특징이다.

    로얄토토 브랜드로 알려진 ‘로얄앤 컴퍼니’는 이번 특별관에 제일 큰 규모의 공간에 홍보 부스를 차리고 R시리즈(R2·R3) 제품을 소개했다. 이 회사는 2008년까지 일본 토토(TOTO)사와 함께 로열토토 브랜드로 세면기, 양변기, 샤워기 등을 국내에 공급했다. 2009년 프리미엄 브랜드 R시리즈를 독자적으로 론칭한 이 회사 제품은 세면기와 양변기, 샤위기 등을 모듈화 해 공간 활용도와 기능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센서기반의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자동세척, 시간예약 등의 최신 기능을 탑재한 제품들로 눈길을 끌었다.

    김종우 로얄앤컴퍼니 마케팅팀장은 “최근 인테리어 시장의 주요 트랜드는 ‘리뉴얼’로 이미 리뉴얼 시장규모가 5조원까지 커졌다”며 “최근 욕실이 치유와 힐링을 제공하는 공간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R시리즈 제품의 판매량도 매년 30~40%씩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이번 행사에 맞춰 특별관을 방문한 관람객을 상대로 R시리즈 제품을 정가보다 20~30% 할인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한샘은 자체 개발한 친환경 소재로 만든 ‘아이바스‘와 ’하이바스‘ 라인업을 선보였다. 미끄럼 방지 효과가 탁월한 ‘휴플로어’와 일체형 판넬로 곰팡이 서식방지 효과가 탁월한 ‘휴판넬’은 이 회사가 독자 개발한 친환경 자재다. 이음새와 틈새가 없어 각종 곰팡이 서식의 원인이 되는 물때가 끼지 않도록 고안된 제품으로 관리는 물론 시공, 설치도 하루만에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욕실 인테리어 공사 시 타일을 사용할 경우 양생 등에 몇일간 시간이 걸리지만 휴플로워와 휴판넬은 기존 타일 위에 바로 설치가 가능하다”며 “토탈 시공을 할 경우 공간활용도는 물론 에프터서비스(A/S) 등도 편리하기 때문에 최근 제품을 선택하는 고객들이 눈에 띠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선우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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